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신라시대 태자 살던 '진짜 동궁' 찾았다…월지 동편서 확인

기사입력 : 2025년02월06일 09:30

최종수정 : 2025년02월06일 09:30

태자 동궁, 월지 서편 아닌 동편에 독립 운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라시대 왕성에 태자가 살던 공간 '동궁'의 실제 자리가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6일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열린 '국가유산청이 새로 쓰는 신라사' 언론공개회에서 10년간 신라왕경 핵심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직접 나서 설명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월지 동편 Ⅱ-나지구 발굴조사 유구 배치도 [사진=국가유산청] 2025.02.06 alice09@newspim.com

최 청장은 공개회에서 신라 왕경 핵심유적 14개소 중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에서 추진해온 신라 왕궁 '월성'과 '동궁과 월지' 발굴조사의 주요 성과를 의례, 기술, 공예와 예술품 등 3가지 주제로 설명한다.

최응천 청장은 '의례' 발표에서 2017년 월성의 성벽을 쌓아올릴 때 견고한 축조를 바라며 50대 남녀를 제물로 쓴 인신공희 확인, 2019년 월성 해자에서 의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축소 모형 목재 배 발견, 지난해 월성 내 사로국 시기 의례 유구 발견 등 그동안 발굴 성과를 되짚어 본다.

최근 추가로 찾아낸 미공개 의례 유물들도 공개한다. 앞서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해 10월 의례 제물로 바쳐진 개를 공개했다. 이후 12월까지 진행된 추가 조사에서 개 한 마리를 더 확인했다.

연구소는 그 주변에서 수정 목걸이가 담긴 나무상자와 둥근고리칼, 상어 이빨, 콩 1200여 알도 발굴했다. 특히 당시 고급품인 옻칠된 나무상자에서 확인한 수정 목걸이는 수정이 꿰어진 실까지 함께 발견됐다.

국가유산청은 "이 목걸이는 상태가 매우 양호해 향후 사로국 시기 신라 의례 모습을 밝히는 주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 청장은 신라 왕경 토목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알려진 태자 공간인 동궁이 그동안 알려졌던 월지 서편에 대형 건물지가 아닌 월지 동편이란 새로운 사실과 그 근거를 공개한다.

기존 동궁으로 추정했던 월지 서편은 월성 동쪽에 있어 동궁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주변보다 높게 조성된 대지에 있고 건물 자체 위계도 높아 동궁으로 확정 짓기 어려웠다.

최근 월지 동편에서 서편보다 한 단계 낮은 위계 건물이 추가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이 월지 동편 건물지를 동궁으로 보고, 당초 동궁으로 추정했던 월지 서편 건물지는 왕의 공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이 두 공간이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됐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동궁으로 새롭게 확인된 곳에서 복도식 건물에 둘러싸인 건물지와 그 앞에 펼쳐진 넓은 마당시설, 내부에 별도로 조성된 연못 원지도 발견됐다.

새로 발견된 건물지 규모는 정면 5칸(25m), 측면 4칸(21.9m)에 달한다. 건물지 안에 기둥을 없앤 감주시설, 일정시점 월대 공간 증축, 계단지 5개소가 확인됐다.

원지는 기존 동궁과 월지와 연결되지 않고 별도로 운영되어 독립된 배수 체계를 갖춘 사실도 밝혀졌다.

국가유산청은 "이러한 사실을 통해 신라인들의 토목기술과 함께 현재까지 알려진 동궁과 월지를 완전히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동궁 생활공간에서 출토된 만큼 최고 수준의 고급 놀이기구와 신라 공예문화를 대표하는 유물들을 통해 태자가 기거한 동궁에서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