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가 '골프 해방구'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달러)을 공동 21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 12위에 이어 2주 연속 중상위권 순위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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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가 10일 WM 피닉스오픈 마지막 날 15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
우승은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의 토마스 데트리(벨기에)가 차지했다. 공동 2위에 7타나 앞선 압도적인 우승이다. 32세에 생애 첫 PGA 투어 정상에 오른 데트리는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약 24억1000만원)를 받았다.
데트리는 PGA 투어는 물론 DP 월드투어 우승 경력도 없던 선수지만 2023년 디오픈 공동 13위, 지난해 PGA 챔피언십 공동 4위와 US오픈 공동 14위 등 메이저 대회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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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마스 데트리가 10일 WM 피닉스오픈 마지막 날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
2016년 프로로 전향해 그해 DP 월드투어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2018년에는 골프 월드컵에서 벨기에 우승을 이끌었다. 또 2021년 도쿄, 2024년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2019년에는 DP 월드투어가 마련한 500야드 홀을 가장 빨리 홀아웃하는 이벤트에 참가해 1분 29초의 세계 기록을 세운 경력도 눈에 띈다.
교포 선수 마이클 김이 대니얼 버거(이상 미국)와 함께 17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주형이 6언더파 278타로 공동 44위, 임성재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57위, 안병훈은 2오버파 73위를 각각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