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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업, 2024년 매출액 7212억원

기사입력 : 2025년02월10일 15:59

최종수정 : 2025년02월10일 15:59

영업이익 139억원…전년比 8.5% ↓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산업용 아스팔트 제조 No.1 기업 한국석유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4년도 매출액 7212억원, 영업이익 139억원, 당기순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6.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8.5%, 14.4%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스팔트 사업은 1분기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영업 확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석유 업종의 경기 위축과 고환율·고유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미칼 사업은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으로 매입·매출 단가가 변동하는 상황에서도 신규 고객사 유입과 기존 고객사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석유공업 로고. [사진=한국석유공업]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합성수지 사업에서 수익성 향상이 동반된 외형 성장을 이뤘다는 점이다. 합성수지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0% 증가했다. 회사는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매입선 다변화를 통한 매입 가격 경쟁력 확보와 신규사업인 정밀화공약품용 블로우 용기의 판매 증가를 꼽았다.

건설 투자 감소를 비롯한 전방 산업 경기 둔화와 전반적인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회사는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을 통해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한국석유공업은 작년 착공한 국내 유일 DMAc(디메틸아세트아미드) 생산설비를 통해 상반기 내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아스팔트방수시트 공장통합 및 신규설비투자는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중 기존 기업부설기술연구소와 계열사인 KP한석유화의 신설기업부설기술연구소를 'KP Innovation Center'로 통합 이전하고,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향상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인증 품목 확대 ▲친환경 제품 신규 개발 ▲신규시장 개척 ▲토탈솔루션 제공을 통해 시장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업 강승모 대표이사는 "외형 성장은 지속되었으나, 불안정한 국제 경제 상황으로 인해 큰 폭의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발 앞선 기술 개발과 시장 선도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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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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