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K-배터리, 2분기 반등 전망에도 투자 축소한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기 저점 찍고 2분기 반등 예상
완성차 재고 조정 하반기 마칠 듯
경기침체·불확실성 리스크 상당
투자 계획 보수적 접근 불가피
추가 조정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배터리 3사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 4분기 사상 처음으로 동반 적자를 기록했다. 배터리업계는 올해 1분기 저점을 찍은 이후 2분기부터 반등을 예상하지만, 불확실성이 워낙 커 올해 남은 기간 투자는 더욱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첫 동반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실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배터리 업계가 총출동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는 '인터배터리 2024' 모습 [사진=뉴스핌 DB]

각 사별로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2255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SDI와 SK온도 각각 2567억원, 359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배터리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저점을 찍은 이후 2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주요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가 재고 조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작업이 하반기쯤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게다가 이 시점에 주요 완성체 OEM 고객사들의 신차 출시도 예고돼 있어 실적 반등론에 더욱 힘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배터리 3사는 업황 반등이 예상됨에도 투자 목표치를 낮추고 있다.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설비투자(케펙스)에 12조5470억원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약 3조원 줄일 계획임을 밝혔다. 삼성SDI는 정확한 금액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투자 규모를 전년 기준인 6조6000억원에서 줄일 예정이며 SK온도 약 4조원 줄여 집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케펙스를 줄이면서 자연스럽게 공장 가동 시점도 미루기로 했다. SK온은 완성차기업 포드와 합작 법인(JV)으로 건설 중인 켄터키 1공장과 테네시 공장 모두 올해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캐즘으로 인한 불황이 지속되자 테네시 공장 가동 시점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앞서 삼성SDI도 GM과 건설하는 인디애나주 합작공장 가동 시점을 당초 계획인 2026년에서 2027년으로 1년 미뤘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2분기부터 반등을 예상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워낙 커서 쉽사리 무엇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싶어도 여러 가지 상황상 몸을 사릴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쉽게 말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워낙 크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기차 보조금과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축소·폐지를 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보편 관세 부과 의사도 밝혔다.

최종적으로 관세 적용 시기를 한 달 유예하기로 했지만, 업계에서는 관세 부과와 유예 모두 갑작스러운 행보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향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최대한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터리업계 일각에서는 투자 조절이 더 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본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리스크가 국내 배터리 업계를 본격적으로 겨냥하게 될 경우 업황이 지금보다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발 빠르게 전기차 생산량 축소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차 비중 50% 달성 시점을 올해에서 2030년으로 늦췄고,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전기차 100만대 판매 목표를 취소했다.

게다가 글로벌 경기 침체 현상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가 좋지 않으면 소비자들은 완성차 대비 비싼 전기차 구매를 꺼린다. 이는 또다시 자동차 업체의 재고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배터리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추가적인 (투자) 속도 조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기업이 보수적으로 접근한다고 해도 업황이 안 좋으면 실적 타격은 피하기 어려운데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국판 IRA 제도가 하루빨리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배터리업계는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불리는 직접환급제도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투자세액공제를 기존 법인세 공제 방식에서 직접 현금 환급으로 전환하고, 국가전략기술 지정 시점 이후에는 소급 적용하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