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독일, 유럽서 가장 엄격한 '재정준칙' 완화 가능성… 재정적자 GDP 0.35% 제한 내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독일이 오는 23일(현지시간) 실시되는 총선을 계기로 유럽에서도 엄격하기로 유명한 재정준칙을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채 브레이크(debt brake·독일어로는 Schuldenbremse)라고 불리는 이 준칙은 정부의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0.35%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이 준칙은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1차 내각 시절인 2009년 도입했으며, 독일의 헌법인 기본법 109조 3항과 115조에 명시돼 있다.

독일 집권여당 사회민주당(SPD) 소속 올라프 숄츠(왼쪽) 총리와 제1 야당 기독민주당(CDU)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가 9일(현지시간) 열린 TV 토론에 참석해 자리를 잡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각종 여론조사에서 30% 안팎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도우파 제1야당 기독민주당(CDU)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는 9일 열린 TV 토론에서 "우리 헌법에 규정돼 있는 부채 브레이크에 대한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중도좌파 집권당 사회민주당(SPD) 소속의 올라프 숄츠 총리와의 토론에서 "정부 지출 감축과 경제 성장만으로 더 많은 지출이 요구되는 국방 예산을 충당할 수 있다는 숄츠 총리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며 그같이 말했다.

재정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기민당은 정부 부채 증가를 억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선거 공약에서도 "오늘의 부채는 내일의 세금 인상"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침체에 빠진 경제를 되살리고,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하게 압박하는 국방비 증액 등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부채 브레이크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메르츠 대표는 "나도 처음에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지만 (이젠)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저축 잠재력과 성장, 긴급히 필요한 예산 재분배 문제 등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의 경제학자들은 부채 브레이크를 '구시대적 재정 억제 장치'라고 부른다"면서 "(엄격한 재정 준칙을 고집하는 한) 인프라에 절실히 필요한 투자를 하는 동시에 트럼프가 유럽에 요구하는 방위비 증액에 대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메르츠 대표는 "독일이 우선 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하는 목표를 충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이 수치는 결국 3%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 숄츠 총리와 메르츠 대표는 독일이 더욱 강경한 반이민·반난민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르츠 대표는 기민당의 강력한 국경 통제와 이민 제한 등에 대한 공약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숄츠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숄츠 총리는 "작년 8월 졸링겐에서 발생한 시리아 국적자의 흉기 난동 사건 이후 국경 통제를 대폭 강화했으며 불법 이주민의 추방을 70% 늘렸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