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수혜 기대감에 철강 관련주 급등…나스닥도 1%↑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06:21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09: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철강 및 알루미늄 관련주 급등…클리블랜드-클리프스 17% 상승
엔비디아·브로드컴 등 AI 관련주도 강세
11~12일 발표될 상호관세와 12일 1월 CPI 주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발표가 시장 압박이 되기보다는 미국 내 관련 주 주가에 보탬이 됐고, 기술주도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01포인트(0.38%) 오른 4만 4470.41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45포인트(0.67%) 상승한 6066.44에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0.87포인트(0.98%) 전진한 1만 9714.27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들여오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미국 철강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뛰었다.

북미 최대의 평판 압연 철강 생산업체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 주가는 17.93% 뛰었고, 글로벌 주요 알루미늄 생산업체 센추리 알루미늄은 10.22% 급등했다. 뉴코어와 스틸 다이내믹스는 5% 안팎의 상승을 기록했다. 

US스틸 주가와 알코아도 각각 4.79%, 2.21% 올랐다. 특히 US스틸은 전날 일본 정부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추진 건에 대해 "단순한 매수로 보지 않고 대담한 투자를 해 미일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대담한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주가 상승 지지를 받았다.

9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서 기자 회견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1~12일께 발표되는 상호 관세는 즉시 적용될 거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관세 역시 실제로 부과하기보다는 협상 전략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인 2018년에도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했지만 이후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영국 등 일부 주요 교역국에는 무관세 수출 할당량을 허용한 바 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트럼프의 관세 관련 제스처가 글로벌 교역 모멘텀을 방해하기보다는 미국 국내 경제 여건을 개선하려는 의도라면서 "(관세 정책의) 결과가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이유로 투자자들이 오늘 적극 주식을 매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주도 이날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2.87% 올라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고 브로드컴은 4.52% 상승했다. 메타는 16거래일 연속 올랐다.

CFRA 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 샘 스토발은 "(트럼프 관세 불안에도) 투자자들은 '수익이 잘 나던 곳(주식)으로 다시 돌아가자'는 분위기"라면서 "투자자들이 이렇게 낙관적인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실적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어닝 시즌이 절반 정도 진행된 가운데, LSEG에 따르면 S&P500 편입 기업들은 전년 대비 실적이 14.8%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연초 기대했던 10% 남짓한 수준보다 가파른 성장세다.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예고한 상호 관세 관련 추가 내용과 더불어 이번 주 예정된 경제 지표들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모습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투자자들은 12일 발표될 1월 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2.9%, 근원 CPI는 3.1% 오르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 밖에 특징주 중에서는 4분기 글로벌 비교 매출이 예상 밖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을 알린 맥도날드가 4.8% 뛰었고,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12.65% 급등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35% 내린 15.82를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