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1월 ICT 수출 0.4% 감소한 162.9억달러…반도체, 조업일수 감소에 한 자리수 증가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11:31

과기부, 1월 정보통신산업 수출입 동향 발표
1월 조업일수 전년동월대비 4일 감소 영향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조업일수 급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 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한 16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장기 설 연휴(1월 25~30일)에 따라 조업일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일 감소한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그나마 반도체 및 컴퓨터‧주변기기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출 감소폭을 줄였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101억4000억달러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정보통신 기기 시장 회복으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메모리는 인공지능 서버 투자확대로 인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로 시스템 반도체 감소에도 선전하며 반도체 수출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동월대비 16.1% 감소해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텔레비전·개인용 컴퓨터 등 가전제품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가 있으나, 10억달러 수준은 지속했다.

휴대폰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8% 줄어 10억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카메라 모듈 등 부분품 주요 수출국인 중국(6억1000만달러, 12.6%↑)은 증가했지만 베트남 등 여타 지역 수요 부진으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동월대비 10.0% 증가한 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SSD 등, 6억4000만달러, 27.1%↑)의 수출 확대로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신장비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0.9% 감소한 1억6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미국(4000만달러, 0.6%↑)은 증가했지만 중국(홍콩포함, 1000만달러, 12.2%↓), 베트남(3000만달러, 43.6%↓), 유럽연합(3000만달러, 0.1%↓), 일본(1000만달러, 37.7%↓) 등은 감소했다.

최근 월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추이(억불, %, 전년동월 대비)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02.13 biggerthanseoul@newspim.com

국가별로 중국은 전년동월대비 19.5% 감소한 6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6억1000만달러, 12.6%↑) 수출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43억3000만달러, 22.5%↓), 디스플레이(4억6000만달러, 16.9%↓) 등은 감소했다.

베트남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2% 증가한 28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 휴대폰(1억4000만달러, 19.0%↓) 등 품목 전반에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반도체(17억4000만달러, 45.2%↑)가 견인하며 전체 수출은 18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은 전년동월대비 24.6% 증가한 22억달러를 기록했다.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8억2000만달러,  67.5%↑), 컴퓨터·주변기기(SSD 등 4억6000만달러, 72.9%↑) 등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럽연합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9% 감소한 7억3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2억2000만달러, 16.8%↑) 수출이 증가했으나 휴대폰(3000만달러, 65.7%↓), 디스플레이(3000만달러, 34.2%↓) 등은 감소했다.

일본은 전년동월대비 4.9% 감소한 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1000만달러, 20.5%↑), 휴대폰(1000만달러, 0.5%↑), 컴퓨터·주변기기(4000만달러, 21.0%↑) 등이 증가, 반도체(8000만달러, 6.3%↓) 등은 감소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전년 동월(118억6000만달러) 대비 13.4% 증가한 13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달 ICT 무역수지는 28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