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인용 3%p 상승…기각 2%p 하락
헌재 대응 잘못한다 59% vs 잘한다 36%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우리나라 유권자 10명 중 6명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2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58%로 나타났다.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답변은 3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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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이 열린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입구에서 경찰의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2025.02.13 yooksa@newspim.com |
2월 1주 차 조사보다 탄핵 인용 응답은 3%p(포인트) 상승한 반면, 기각 응답은 2%p 하락했다.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4%,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1%로 집계됐다. 신뢰한다는 응답률은 지난주보다 2%p 늘었고, 불신한다는 답변은 2%p 줄었다.
헌재의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9%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보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p 감소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p 증가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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