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최상목 권한대행 "딥시크, 기회 보여줘…AI컴퓨팅센터 서비스 조기 개시"

기사입력 : 2025년02월17일 15:40

최종수정 : 2025년02월17일 15:40

최 대행, 제3차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 개최
올해 AI 예산, 전년 대비 25% 증가한 1.8억
조만간 범부처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 발표
내년 상반기 고성능 '슈퍼컴 6호기' 구축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딥시크 사례는 자본과 인프라가 다소 부족해도 성능에서 넘어설 수 있다는 기회를 보여준다"며 "연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만장 확보해 국가 AI컴퓨팅센터 서비스를 조기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2.14 photo@newspim.com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산하 특별위원회는 국가 AI컴퓨팅 센터 등 정부에서 추진 중인 AI컴퓨팅 인프라 관련 현안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최 대행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지난 1월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후속 조치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SPC 설립) 실행계획 관련 현안 점검을 위해 열렸다.

최근 AI컴퓨팅 인프라 역량은 국가별 AI 생태계 경쟁력 척도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프랑스는 AI 데이터 센터 구축 계획 등을 공개하며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알파벳의 퀀텀 컴퓨팅 하드웨어 [사진=업체 제공]

AI컴퓨팅 인프라는 적정 투자 규모를 사전에 예측하기 어렵고 기술·시장의 변화가 빠르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특별위원회에서 수시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안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행은 "정부도 AI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작년 9월에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출범했고 세계 두 번째 AI기본법 제정 등 제도기반도 정비했다. 올해 AI 예산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조8000억원"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 대행은 "조만간 범부처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AI 3대 강국' 도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고성능 GPU 1만8000장분 AI컴퓨팅 파워를 확충해 기업과 연구계를 뒷받침하겠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연내 고성능 GPU 1만장을 확보해 국가 AI컴퓨팅 센터 서비스를 조기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GPU 8000장 상당의 슈퍼컴 6호기를 구축해 연구계를 중점 지원하겠다"며 "국가 AI 컴퓨팅 센터 투자 계획을 특위에서 수시 점검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 대행은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통한 컴퓨팅 인프라 구축은 과거 우리가 IT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발판이 됐던 브로드밴드 구축에 비견될 수 있다"며 "AI컴퓨팅 인프라 특위가 그 구심점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