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SK바이오팜, 美 법인에 업계 최고 수준 연구진 영입

기사입력 : 2025년02월17일 15:01

최종수정 : 2025년02월17일 15:01

항암 분야 연구 개발 집중 강화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SK바이오팜이 미국 현지 연구 중심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가 생물학 부문 책임자로 라이언 크루거 박사를, 화학 부문 책임자로 스티븐 나이트 박사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SK바이오팜이 연초에 강조한 'R(연구)의 글로벌화' 전략의 일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을 확보해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행보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생물학 부문 책임자 라이언 크루거 박사 [사진=SK바이오팜] 2025.02.17 sykim@newspim.com

SK바이오팜은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및 TPD(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를 선정해 연구를 진행 중이며, TPD 분야는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통해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는 PROTAC으로도 알려진 이종기능분해제 발굴 역량과 분자 접착제 발굴 혁신 플랫폼인 'MOPEDTM'을 기반으로 단백질 분해제를 개발 중이며, 현재 7개의 항암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번에 강화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2029년까지 임상 단계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신약 중심의 항암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언 크루거 박사는 암 생물학 및 후성유전학 분야의 전문가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및 바이오테크 기업에서 연구개발을 주도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약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수행했다. 초기 임상 단계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경험들을 바탕으로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에서는 생물학 연구팀을 총괄하며 연구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스티븐 나이트 박사는 GSK에서 25년 이상 근무하면서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및 TPD 기반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이끌었던 의약화학 전문가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에서 유기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 과정을 수행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에서는 주요 화합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SK바이오팜의 美 현지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도 두 명의 의료 책임자(MD)를 새로 영입했다. 소아 신경학 전문가인 이블린 시 박사는 CNS(중추신경계) 임상 부문을 담당하며, 항암 전문가인 마커스 레플러 박사는 항암 및 방사성의약품(RPT) 임상 부문을 맡는다. 이들의 합류는 SK라이프사이언스의 항암 및 CNS 연구 역량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이번 인재 영입은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연구 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의 일환이다"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을 통해 혁신적인 항암제 치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빅바이오텍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