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삼성문화재단, '피아노 조율 전문가' 키운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08:59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08:5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과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회장 서인수)는 18일(화) 서울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사무실에서 '2025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예술적 감각을 갖춘 최고급 피아노 조율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성문화재단은 세계적 수준의 피아노 조율사를 양성하고자 2017년부터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협력하여 역량있는 국내 피아노 조율사들에게 해외 선진 조율을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해 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 지원 협약식 현장. 서인수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회장(왼쪽)과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삼성문화재단]  2025.02.19 alice09@newspim.com

2025년에는 사업 명칭을 기존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에서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으로 변경하고, 단순한 조율 기술을 넘어 예술적 소리를 창조하는 전문가를 육성하고자 한다.

'피아노 톤 마이스터'는 독일어에서 유래한 조어로, 단순한 기술적 음정 조율을 넘어 '피아노의 음향적 특성을 섬세하게 조정하고 최상의 소리를 창조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 중에는 자신의 연주 스타일에 맞는 전속 조율사를 기용하는 경우가 있을 만큼 피아노 조율은 공연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다. 연주자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조율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025년에는 '국내 기술 세미나'와 '제24차 국제 피아노 제조기사 및 조율사 협회 총회'를 동시 개최하고, '해외 기술 연수' 및 '심화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국내 기술 세미나'는 해외 유명 마이스터를 초청하여 피아노 조율 철학과 체계적인 조율 기술을 전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피아노 조율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전남 신안군 라마다플라자 자은에서 국내외 피아노 조율사 3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제24차 국제 피아노 제조기사 및 조율사 협회(IAPBT) 총회'가 함께 개최되어 국제적인 기술 교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IAPBT 총회'는 세계 각국의 피아노 제작자, 조율사, 기술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해 천안에서 개최한 '제5회 아시아피아노조율사협회 총회'에 이어 세계 음악계에서 한국 피아노 조율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해외 강사로는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피아노 전문 공방 '클랑마누팍투어' 소속의 '얀 키텔'을 초빙한다. 키텔은 쇼팽, 부조니, 차이코프스키 등 세계적인 국제 콩쿨의 피아노 조율을 담당하는 한편 유자 왕, 마우리치오 폴리니, 예브게니 키신 등 유명 피아니스트들과 작업해 왔다.

그간 국내 조율사들의 요청이 많았던 '파이널 보이싱(최종적으로 피아노 음색을 최적화하는 과정)' 에 대해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스타인웨이, 야마하 등 세계적 피아노 제작사의 교육 프로그램에 연수생을 파견하여, 선진 피아노 제작 및 관리 시스템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조율사들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스타인웨이사에서 제공하는 2주 간의 연수 과정에 총 5명(독일 3명, 중국 2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심화 교육과정'은 해외 유명 조율사와 국내 조율 명장의 강의와 실연을 통해 공연장에서 실제 피아노를 관리하고 연주자의 요구에 맞춰 조율하는 '피아노 톤 마이스터'로서의 실전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과정이다.

오는 5월 국내 우수 조율사 20명을 선발하여 총 10일 과정으로 진행한다. 7월 7일부터 12일까지 국내 피아노 구조 전문가 이권재, 뵈젠도르퍼 전문가 박성환, 독일 마이스터 전재선 조율사가 서울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강의실에서 한국 공연장 상황에 맞는 고급 수준의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는 '국내 기술 세미나'에서 특강을 진행한 '얀 키텔'이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리움음악회에 사용하는 그랜드 피아노의 조율 시연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연주자가 원하는 소리를 완성할 수 있는 자신만의 조율 철학을 정립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인수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회장은 "피아노 산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이 피아노 조율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또한 2025년 전라남도 신안에서 개최하는 '국제 피아노제조기사 및 조율사 총회'를 계기로 국내 조율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삼성문화재단은 예술적 기량을 갖춘 우수한 '피아노 톤 마이스터'를 육성하여 국내 공연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K클래식을 세계 무대에서 빛낼 수 있도록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