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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포아, 태국∙캄보디아에 'PRRS 생백신' 첫 수출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17:28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17:28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생백신이 세계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바이오포아는 자체 개발한 '포아백 PRRS 생백신'을 이달 4일과 18일 태국과 캄보디아에 첫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의 공동연구로 개발됐다. 국내에서 검출된 북미형 PRRS 바이러스 2종을 결합하고 세계 최초로 역유전학 SAVE(Synthetic Attenuated Virus Engineering)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2021년 국내 품목허가 획득 후,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 세바 상떼 아니말(CEVA Santé Animale)과의 협력으로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포아 태국·캄보디아 동물용 백신 첫 수출. [사진=바이오포아]

조선희 바이오포아 대표는 "포아백 PRRS 생백신은 SAVE 기술인 코돈쌍 최적화 저해(Codon Pair Deoptimization) 기법으로 바이러스 증식 속도를 조절해 안전성을 높이고 면역 유발 능력을 강화했다"며 "접종 후 면역반응 전 바이러스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체계가 대응할 시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터페론-감마 증가로 강력한 세포성 면역반응 유도와 바이러스 배출 최소화로 농장 내 순환감염을 원천 차단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백신의 경우 접종한 돼지로부터 바이러스가 장시간 배출되거나 야외주와의 재조합으로 바이러스의 독력이 높아지는 사례가 보고됐는데,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이러한 위험을 완전히 차단했다"고 덧붙혔다.

바이오포아 관계자는 "최근 모돈 접종 허가까지 취득해 자돈은 물론 번식돈에서도 생산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회사는 올해 100만 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5년 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동남아에 이어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 허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 대표는 "바이오포아는 독자적인 역유전학 기술로 신종 바이러스를 대응하는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에도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바이오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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