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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1조 투자 'AI 혁신 전략' 본격화…토종 AI 반도체 50%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2월20일 11:30

최종수정 : 2025년02월20일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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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컴퓨팅 인프라 확대 3단계 마스터플랜 추진
신진 연구자 대상 연구비 오해 60억 투입 예정
AX 대학원 신설, 산업 AI 활용 부트캠프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총 11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고, AI 기술 발전과 산업 전반의 AI 활용을 가속화한다.

정부는 20일 오전 11시30분 서울스퀘어에서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AI역량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 정부, 광주AI데이터센터 GPU 절반 확보 추진

정부는 AI 컴퓨팅 인프라 확대를 위한 3단계 마스터플랜을 추진한다. 첫 단계인 즉시 대응(올해 초)에서는 광주 AI 데이터센터의 H100 GPU 880장 중 416장을 정부가 확보하고, 민간 클라우드 기업을 활용할 계획이다.

단기 확충(~내년 상반기) 단계에서는 8000억원을 투입해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세계 10위권 수준의 슈퍼컴퓨터 6호기(GPU 8000장 규모)를 구축한다.

블랙웰(왼쪽)과 H100(오른쪽)을 들어 보이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업체 제공]

중장기(~2030년) 단계에서는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고,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에 정부와 민간이 각각 2조원씩, 총 4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조5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글로벌 수준의 초거대 AI 모델(LLM) 개발과 차세대 AI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WBL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최상위 AI 팀에 데이터와 GPU를 지원하고, 우수 AI 모델을 공공·보안 영역에 우선 도입해 초기 시장을 창출한다. 또한 글로벌 AI 챌린지를 개최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발굴할 계획이다.

범용 AI(AGI)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2032년까지 1조원 규모의 R&D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국고 8875억원과 민간 투자 438억원이 투입되며, AI의 자율 학습 및 인간 수준의 인지·추론 능력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산업 특화형 자율 의사결정 AI 개발을 위한 자율적 AI(Agentic AI) 기술 확보도 추진된다. 제조, 바이오, 금융 등 주요 산업 분야별 맞춤형 AI 기술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 AI 신진 연구자 과제당 연 20억원 지원…올해 60억 투자

정부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AI 신진 연구자에게는 과제당 연 2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4+2년간 제공하며, 2025년에는 60억원을 투자한다.

미국 뉴욕대학교와 협력해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운영하고(올해 100억 원), 프랑스·UAE 등과 공동 연구랩 설립도 추진한다.

산업 맞춤형 AI 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과 대학이 협력하는 AX 대학원을 신설하고, AI 기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확산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2246억원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산업 AI 활용 인력 부트캠프(2025년 660억원), 청년·여성 AI 교육(2025년 280억원), SW 중심 대학 58개교 개편(2025년 2010억원) 등이 진행된다.

분야별 주요 선도프로젝트 [자료=기획재정부] 2025.02.20 biggerthanseoul@newspim.com

정부는 2025년부터 주요 산업 분야별로 AI 도입을 위한 선도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162억 원을 투자해 소아과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청년·중장년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디어·문화 분야에는 81억원을 투입해 AI 창작·영상 편집 서비스를 개발하고 K-미디어의 AI 현지화를 추진한다. 법률 분야에서는 67억5000억원을 투자해 AI 법률 상담과 AI 재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며,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47억2000만원을 들여 AI CCTV 학습 데이터 제공과 제조 안전 AI 개발을 진행한다.

공공 분야에서는 253억6000억원을 투자해 AI 기반 공공 서비스를 도입하고 국산 AI 모델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AI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AI 혁신 전략은 2030년까지 국산 AI 반도체 비중 50% 달성, AI R&D 및 인프라 구축, 산업 AI 전환을 위한 총 11조원 규모의 투자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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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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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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