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지분투자에 이어 '티온' 인수로 AI 사업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토마토시스템은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반 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티온(T-ON)'을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다각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토마토시스템은 미국 법인에서 운영중인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와 연동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티온(T-ON)'은 메타(구 페이스북)에 공식 등록된 XR 기반헬스케어 솔루션으로, 국내 및 미국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모션 데이터를 분석 및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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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시스템 로고. [사진=토마토시스템] |
주요 기능으로는 PFT(체력검사), 1RM(근력 검사), ROM(관절 가동 범위 검사) 측정을 통한 운동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및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티온 필라테스 APP은 티온에서 측정된 BSA(체형검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필라테스 및 재활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강사선택, 센터예약, 수강료및 강사료정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향후 필라테스 뿐만 아니라 요가 및 피트니스 시장 전반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
또한 시나리오 기반 운동 콘텐츠 어드벤처, AI 트레이너와 운동하는 피트니스, 스트레칭과 명상을 접목한 메디테이션등 사용자의 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러한 콘텐츠는 XR 공간에서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이용자의 움직임을 반영해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겁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티온'은 소셜미디어(SNS) 기업 '메타 호라이즌 스토어(Meta Horizon Store)'에 공식 앱으로 등록되어 있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를 제공, 글로벌 시장 확대가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티온이 보유한 다양한 운동 기능을 사이버엠디케어에 적용해 더욱 정교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AI원격 의료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마토시스템은 AI 기술 개발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4년퓨리오사AI 지분투자한 데 이어, 뇌질환 치료를 위한 신경과학 기반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뉴냅스', AI 기반 맞춤형 식단 관리 서비스 '재다', AI 기반 암 환자 맞춤형 플랫폼 '암오케이' 등 다양한 기업과 서비스에 투자해왔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러한 투자를 통해 AI 및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AI와 XR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