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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군포시, 올해 교육경비 174억원 확보…미래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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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수요 반영한 맞춤형 교육경비 지원
학교환경 개선·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집중
인공지능·디지털 기반 교육 강화 전략
하은호 시장 "인재 양성 위한 군포 맞춤형 교육환경조성 중점 추진"

[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군포시는 재정여건의 악화 속에서도 2025년 교육경비지원 사업 예산으로 174억7700만원을 확보하고 지역 특성과 교육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민선8기 취임2주년 교통봉사하는 하은호 군포시장. [사진=군포시]

◆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위한...학교환경개선비 지원(8억2500만원), 학교보안관 지원(1억5000만원)

군포시는 2025년 학교의 노후시설 개선, 재난위험시설 보강 등을 위해 학교환경개선사업비를 7개 학교에 지원한다.

해당사업은 교육청과 시가 5:5로 부담하는 협력사업으로 본예산에 재원부족으로 지원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도 경기도 교육청에서 추가 예산이 지원될 경우 시에서도 추가 지원에 대해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청의 학교지킴이와 목적이 유사하나 교육청의 부족한 예산을 메우며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지도로 안전한 학교 구현에 일조해 온 학교보안관 사업도 지속 지원한다. 올해는 교육청의 학교지킴이와 지원기준을 맞추어 학교 현장의 운영 애로사항을 보다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 미래사회에 필요한 소양과 역량을 갖춘 인재육성 지원(6억1500만원)

군포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반의 미래사회에 적합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을 지원한다. △과학분야 창의인재 육성 및 과학탐구능력 신장을 위한 STEAM교육과정 운영 지원(융합과학 인재육성사업 40,000천원) △중·고등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강남구청 인강비 지원(스마트에듀스터디사업 45,000천원) △군포시만의 특색있는 명품고 육성을 위한 자율형 공립고 육성 지원(100,000천원) △4차산업 대비 초등학생 대상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초등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사업 400,000천원) △특성화고 기능경기대회 출전학생 훈련 및 전공 자격증 취득 강좌 지원(특성화고 특성화프로그램 지원사업 30,000천원)

겨울방학 청소년 영어캠프 단체기념사진. [사진=군포시]

◆ 문화·예술·체험학습 등 다양한 학교교육활동 지원(8억4900만원)

군포시는 교육과정 이외의 다양한 학교내 교육활동에 대해서도 지원하고 있다.

초등 3, 4학년 대상 수영교육 지원과 문화예술로 행복한 학교만들기는 시와 교육청이 5:5로 지원하는 사업이고, 초등 신입생들에게 참여형 연극을 통해 공동체문화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난다학교'는 2015년부터 지속 추진해 온 군포시의 특색사업이다.

초등학생들의 학교밖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체험활동지원사업은 학교와 학부모님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초등 수영교육 지원(190,652천원) △문화예술로 행복한 학교만들기 지원(64,000천원) △초등 신입생(신난다학교) 적응 지원(25,600천원) △초등 체험학습 지원(54,000천원)

◆ 군포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 관련 세부추진사업 예산 지원(12억500만원)

군포시와 경기도 교육청(지원청)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군포미래교육협력 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대응사업비로 두 기관이 함께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지역 맞춤 자율 역량 강화를 위한 '군포형 학교 자율 운영 지원(470,000천원)' 과 ▶지역 연계 미래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교별 미래교육과정 운영 지원(400,000천원)'이 있다.

이외에도 시에서는 시비 100% 사업으로 학교의 교육활동과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학생 역량중심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체험활동 지원(30,450천원) △관내 고등학교 대상 교과특성화 학교 및 교과중점학교 운영 지원(75,000천원) △관내 고등학교 대상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78,000천원) △관내 고등학교 대상 공동교육과정 및 소인수 선택과목 지원(105,000천원) △관내 초중고 전체 대상 학생자치회 활성화 지원(47,000천원)

공동급식지원센터 사업설명회 및 품평회. [사진=군포시]

◆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107억8000만원)

군포시는 관내 학생들에게 건강한 학교급식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무상급식비 중 시군부담액에 해당하는 93억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축산물․가공식품 차액지원 사업 예산을 확보하여 친환경 식자재 사용에 따른 추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차액지원(9억원) △G마크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차액지원(3억8000만원) △친환경 가공식품 차액지원(6억5000만원)

아울러,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우수 식재료 공급업체 추천 및 식재료 안전성 관리 등 학교급식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5억1500만원)

군포시는 관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한다.

특히, 군포시진로교육협력센터 운영을 지원하여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꿈길'직업체험, 직업인특강, 찾아가는 진로체험, 청소년 진로설계 등이 있으며, 올해도 7~9월에 집중적으로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신규사업인 맞춤형 청소년 진로설계(도비지원사업)을 통해 보다 심화된 진로탐색활동을 지원한다.

체험학습을 위해 떠나는 흥진초 학생들 환송. [사진=군포시]

아울러, 변화하는 입시 전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입시설명회와 고3 수험생을 위한 수시대비 1:1 개별 컨설팅 제공을 위한 예산도 확보하였다. △군포시진로교육협력센터 프로그램 운영 지원(477,913천원) △맞춤형 청소년 진로설계(직업체험형 진로탐색활동)(20,000천원) △수험생을 위한 맞춤형 대학입시 설명회ㆍ컨설팅 추진(17,300천원)

◆ 저출산시대 유아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사립유치원 지원(2억1300만원)

군포시는 사립유치원의 환경개선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 다자녀 가구의 교육 부담 감경을 위한 셋재아 이상 유치원비 지원 등 사립유치원에 대한 교육경비도 편성하여 지원하고 있다. △사립유치원 환경개선 지원(25,000천원) △사립유치원 디지털(코딩 등) 교육비 지원(39,000천원) △사립유치원 종일반 운영 지원(30,000천원) △셋째아 이상 유치원비 지원(42,000천원) △사립유치원 교사 역량강화 연수비 지원(5,000천원)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개선비 지원(72,000천원)

◆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시책사업 추진(10억6500만원)

군포시는 보편적인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자체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은 2023부터 지원하였고, 신청인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에는 온라인 접수창구를 마련하여 신청인의 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160,000천원)

초등 5~6학년 대상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영어캠프는 올해 예산을 확대하여 총 120명의 학생들에게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기간 중 숙박형 영어캠프(3박4일)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청소년 영어캠프 운영(50,000천원)

군포시는 2023년 신입생에게는 별도 신청을 받아 현금으로 10만원의 체육복비를 지원하였으며, 2024년부터 교육청의 교복(생활복, 체육복) 통합지원 계획에 따라 교복과 통합 지원하게 되었으나, 당초 체육복비 지원 취지에 부합하도록 학교별 지원항목에 체육복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관내 중ㆍ고등학교에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 △중․고 신입생 교복․체육복 지원(423,000천원)

'찾아가는 진로체험'을 위해 잡월드로 출발하는 학생들 격려. [사진=군포시]

군포시는 2019년부터 저소득층 300명에게 학원 수강료나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은 월 10만원, 중고등학생은 13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다.

이 또한 군포시만의 특색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소득층 교육바우처 지원(432,000천원)

하은호 군포시장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소양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춘 교육 지원이 중요하다" 라고 말하며 "우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경비 지원으로 보다 나은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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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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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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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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