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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주식' 열풍 이끈 코헨, 이번엔 알리바바? 지분 확대 소식에 주가 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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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알리바바 투자한 코헨, 보유 지분 총 700만 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과거 게임스톱 등 '밈 주식(온라인서 입소문을 타 개인 투자자 눈길을 끄는 주식)' 열풍을 이끌었던 억만장자 투자가 라이언 코헨이 알리바바 그룹에 대규모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욕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가 8% 뛰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헨이 최근 몇 달 사이 알리바바에 대한 개인 지분을 10억 달러(약 1조 4347억 원)어치 늘렸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로써 그가 보유한 알리바바 지분은 약 700만 주로 늘었다.

매체는 코헨이 약 2년 전 수억 달러 규모로 알리바바 투자를 시작했다면서, 중국의 장기적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에 기반해 베팅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헨은 2023년 당시 알리바바 주식이 크게 저평가되었다고 주장하며 자사주 매입 가속화 등을 비공개적으로 압박한 바 있다. 당시 코헨은 알리바바와 장기적 관계를 맺고 싶다는 의사도 비공개석상에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화면에 뜬 알리바바 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WSJ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코헨과 알리바바 측이 최근에도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총 3250억 달러(약 466조 원) 정도인 알리바바 시가총액에 비해 코헨의 지분 규모가 크진 않지만, 과거 밈 주식 열풍 때처럼 코헨의 행보가 다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등장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기업 지도부와 회동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진 상태다.

코헨은 2011년에 온라인 애완동물 용품 업체 츄이(Chewy)를 공동 창업한 인물이며, 2023년부터는 게임스톱 최고경영자(CEO)로 재직 중이다.

코헨은 지난 2020년 7~8월경 4~5달러 수준에 게임스톱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고, 그의 투자 소식이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게임스톱 주식은 2021년 1월 483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때 코헨은 밈 주식 투자 고수로 유명해졌다.

이후 지난 2022년 3월에는 베드 배스 앤 비욘드(BB&B)에 1억 2000만 달러(약 1600억 원)를 투자해 BB&B 지분 10%가량을 인수하면서 대주주가 됐다가 주가가 34% 넘게 급등한 뒤 같은 해 8월 지분을 전량 처분해 화제가 됐다. 사업 다각화로 인한 부채 문제까지 겹친 BB&B는 2023년 4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과거 행보를 보면 코헨이 알리바바 주가를 끌어올린 뒤 매도할 가능성도 있지만, WSJ는 코헨이 장기 투자 의도를 밝혔고 중국 경제 및 기술 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인 만큼 당장은 코헨이 알리바바 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은 적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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