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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굴레′ 中企, 존폐 위기 호소… 고환율·관세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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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주 52시간 근로제 30인 미만 사업장으로 본격 확대
중소기업, 트럼프發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 고스란히 떠안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주 52시간제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트럼프 발 강달러 압박, 불안정한 국내 정세, 관세 장벽 등이 맞물리며 중소기업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 중소기업 "주 52시간제 시행에 경영난" 호소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주 52시간 근로제가 3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이와 관련해 경영난과 기업운영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서울 구로구 소재 한 폐기물 회사는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회사 운영에 부담이 커졌다. 기업 관계자는 "납품하는 현장 특성상, 현장의 운영 시간이 아닌 주말에만 고객 서비스(CS)가 가능하다. 이런 상황 때문에 주말 CS 대응 건이 발생할 경우 주 52시간 근무를 지키기가 어려워지는 구조"라며 "회사 내부에서도 법정 근무 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편이다. 또 각 팀의 본부장 선에서 주말 근무 인력을 로테이션으로 운영하며, 주 52시간이 넘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스핌DB]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 기업은 주 52시간제와 관련해 "공장의 작업 근로자들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지만 유기적인 인력 가동이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공장 인력이 부족하면서 일부분을 계약직으로 충원하는 실정이다. 주력 제품이 계절성 제품이기에 성수기에는 좀 더 인력을 고용하고 비수기에는 덜 고용하는 방식으로 ′고육지책′을 쓰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사실 성수기 대비할 때 마땅한 조립 인력이 바로바로 수급이 안되는 경우에서, OEM 제품의 납기를 맞추기 힘든 경우도 있다"라며 "정직원으로 고용할 경우 인건비와 부대 비용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어 임시적으로 일부 계약직, 단기 고용직으로 쓰고 있지만, 아무래도 불안정한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주 52시간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 최대 현안 과제인 '주 52시간제 손질'을 촉구했다. 고용 환경의 경직성이 중소기업의 원만한 사업 운영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현실에 맞는 근로 시간 제도 마련 ▲중대재해처벌법령 입법 보완과 산재 예방 지원 확대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 장기 재직을 위한 지원 확대 ▲모성 보호·육아 지원 제도 활용에 따른 사업주 부담 완화 ▲외국인 근로자(E-9) 입국 전 교육 강화 등 중소기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애로 35건을 전달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정부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비롯해 기업을 옥죄는 각종 법을 만들어 현재 경제계는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주 52시간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계의 반대가 극심해 법 개정은 쉽지 않지만, 고용노동부의 행정조치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다만 고용노동부의 특별 연장 근로 인가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인가권을 경제 단체에 위임해 준다면 훨씬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트럼프發 고환율 리스크에 중소기업 '부담' 심화

"환율이 한달새 7% 가까이 오르면서 신제품 개발 설계를 다 해놓은 상태에서 거기에 투입되는 부품의 상당수가 수입품인데, 설계를 바꿔야 하나 하는 고민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한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 회사는 최근 트럼프 발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이 회사는 제품 중 부품 및 소재의 상당 부분을 수입해서 제조하고 있다.

이 기업 관계자는 "조달 단가, 제안 단가가 이미 공개된 상태에서 설계나 가격을 마음대로 바꿀 수도 없고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분을 고스란히 저희가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관세 관련해, 내년부터 미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던 중이라 대응책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고민이다"라고 토로했다.

폐기물 로봇 관련한 한 회사는 최근 수입한 부품, 설비 등의 비용이 환율·관세 이슈로 인해 대금 지불의 부담이 크게 늘었다.

기업 관계자는 "작년 말쯤 공장 구축을 위한 설비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2~3월 중 잔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그러나 이번 환율 급등으로 인해 계약 당시 기준의 대금보다 실제 지불해야 하는 대금이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비 특성상 구매 비용이 억 단위다 보니, 공장 구축을 위한 투자 부담이 더 심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발 고환율 리스크 등으로 국내 기업 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일라는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중소기업 36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高환율 관련 중소기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환율 급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51.4%)은 '이익 발생' 중소기업(13.3%)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피해가 발생'했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수입만 하는 기업(82.8%), 수입과 수출을 모두 하는 기업(62.1%), 수출입을 하지 않는 내수 기업(48.4%), 수출만 하는 기업(26.2%) 순으로 높았다.

피해 유형 조사 결과(복수응답), '환차손 발생'과 '고환율로 인한 생산 비용 증가'로 응답한 기업이 각 51.4%로 가장 많았다. ▲수입 비용 증가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저하(49.2%), ▲환율 상승분에 대한 납품 단가 미반영(40.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환율 상승 대응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대출 만기 연장 및 금리 인하'가 42.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운임 및 선복 등 물류 지원 확대(26.7%) ▲환변동 보험 및 무역 보증 지원(2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철우 중기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수준에 머물면서 수출입 중소기업의 피해가 늘고 있다"며 "환율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전문가 "근로 시간제 개편 등 규제 완화해야"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52시간제 개편 관련해 중소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근로 시간 운영 체계 마련을 위해 근로 시간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노동 유연성 확보를 위한 근로 시간제 개편 ▲벤처기업 핵심 인력 대상 근로 시간 예외 규정 도입 ▲근로자 대표제 제도화 및 직종·직군별 근로 시간 조정 절차 마련 등이다.

우선 노사 합의를 통한 연장 근로 관리 단위 확대(현행 주 단위 → 개정주·월·분기·반기·연 단위), 전문직 및 일정 지분 보유 근로자에 대해 계약 자유의 원칙을 적용해 근로 시간 제한을 완화하고, 보상 체계를 마련한다. 노사 간 협의를 통한 근로 시간 운영 자율성을 확대하고, 선택 근로제 적용 기간 확대(전 업종 3개월, 연구 개발 업무 6개월)를 제언했다.

협회는 트럼프 발 환율·관세와 관련해 ▲보편 관세 대응에 대한 가이드라인 필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시장 진입 촉진을 위해 외교적 지원 강화 및 미국 기업과의 조인트 벤처 설립 지원 ▲수출입 관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체 시장 발굴 지원 등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 원장은 "주 52시간제에 큰 타격을 받는 기업별, 업종별로 사례를 구체화해 중소기업중앙회와 같은 경제 단체에서 기업 규모별, 업종별 예외 또는 탄력 근무제를 보다 완화해달라고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에 관련해서는 "대기업은 글로벌 공급망을 가지고 있어 물량 조정을 통해 트럼프 발 관세 위협을 상당수 완화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이런 조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피해 기업에 단기적으로 금융 지원을 하고, 중장기적으로 현지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거나 수출선을 다변화하는데 필요한 금융 및 행정 지원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 원장은 "특히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은 고환율로 타격을 받고 있다"라며 "이 경우 단기적으로 자금난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의 선별적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고환율 폭이 불안한 정치 환경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될 경우는 금융 당국의 적극적 환율 방어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 교수는 "중소기업들은 자체적인 대안 마련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시급한 상황인 만큼 정부 부처의 선제적인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우선,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서 수출 바우처, 무역 금융, 보험 등 기존의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확대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KOTR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 서비스를 통해 현지 시장 정보와 네트워킹 기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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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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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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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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