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AI 시대 스마트폰이 사라진다 ⑧ 밀리는 애플, 역전 카드는

기사입력 : 2025년02월21일 14:35

최종수정 : 2025년02월21일 14: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R 글래스 개발 좌절
AR 기술 개발은 지속
AI 탑재 신형 아이폰 공개

이 기사는 2월 20일 오후 2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비전 프로의 판매가 기대치에 미달하면서 사실상 실패라는 평가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을 접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아이폰 신화를 세운 애플(AAPL)이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주도하기는 어렵게 됐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지난 1월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애플이 아이폰을 포함한 기기들과 연동되는 고사양의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 프로젝트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겉보기에 일반적인 안경처럼 생겼지만 디스플레이가 내장되고 맥 컴퓨터와 연동하는 디바이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 좌절된 셈이다.

애플이 프로젝트명 'N107'로 추진했던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은 3499달러짜리 비전 프로가 너무 무겁고 비싸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는 상황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고가의 비전 프로를 구매한 소비자들도 애플이 의도한 형태나 빈도로 이를 사용하지 않는 실정이다. 비전 프로의 시장 반응이 기대치에 못 미치자 애플은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려고 했지만 적정 가격대에 적합한 기술을 찾는 일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보도에 따르면 경영진들이 맥과 연결된 기기를 내부적으로 수 차례 테스트했지만 성능이 기대치에 크게 미달했고, 기능을 둘러싼 내부적인 의견도 크게 엇갈렸다.

개발자들 사이에 제품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이나 목표가 정립되지 않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고, 결국 프로젝트를 전면 취소하는 상황을 맞았다.

애플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사실 애플이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을 포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년 전에도 업체는 N421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착수했던 개발에서 발을 뺐다.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됐다면 비전 프로 출시 1년 뒤 증강현실(AR) 글래스가 공개됐겠지만 계획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메타 플랫폼스(META)의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가 소비자와 월가의 호응을 얻으면서 애플의 이번 증강현실(AR) 글래스 프로젝트의 포기에 대한 실망과 우려가 고조되는 모양새다.

메타는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에 이어 증강현실(AR)을 추가한 버전을 개발 중이며, 2027년까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폰 16e [사진=블룸버그]

애플 역시 N107 프로젝트를 같은 시기에 완성할 계획이었다. N107 기기는 메타와 다른 경쟁사들이 개발중인 증강현실(AR) 글래스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눈에 정보와 이미지, 영상을 보여주는 첨단 프로젝터의 형태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앞서 2024년 이른바 '애플카'로 지칭됐던 자율주행차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같은 해 애플워치 디스플레이 개발도 취소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업체가 소비 가전 시장에서 지배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전 프로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지 못한 데 이어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이 취소되자 업체가 아이폰을 이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 실패했다는 진단마저 제기됐다.

하지만 애플이 증강현실(AR) 기술 개발에서 완전히 발을 빼지는 않았다. 업체는 여전히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포함해 증강현실(AR) 관련 기초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다.

아울러 외신들의 여러 보도를 종합해 볼 때 애플이 N107 프로젝트를 취소했지만 글래스 개발을 전면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 개발자들은 사용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디바이스의 기능과 인터페이스의 매력도를 평가하고 있다. 또 비전 프로의 운영 체제인 비전OS의 안경용 버전을 개발 중이며, 메타의 레이밴 글래스에 대항할 제품 및 카메라가 장착된 에어팟 등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도 연구중이다.

진정한 승부는 증강현실(AR) 안경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만큼 완성도를 갖추게 될 앞으로 몇 년 안에 펼쳐질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대신 스마트 글래스를 일차적인 모바일 기기로 사용하고, 게임이나 컴퓨팅 작업을 할 때 머리에 착용하는 형태의 디바이스가 수 천억 달러 규모의 시장인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모두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천문학적인 판돈이 걸린 상황에 애플이 장기간 방관자로 머물지는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이 이미 자리잡은 시장에 뛰어들어 기존 제품보다 더 나은 디자인과 세련되게 통합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로 경쟁사들을 이긴 전력이 있다는 데 주목한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역전을 이룬 애플의 전략이 증강현실(AR) 글래스 시장에서 또 한 번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얘기다.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에 애플이 시장 지배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업체가 여전히 메타와 구글 등 앞서 나가는 빅테크에 작지 않은 위협이라는 의견이 교차한다.

한편 애플은 2월19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신형 아이폰 16e를 공개했다. 이달 말 본격 출시되는 아이폰 16e는 599달러에 판매된다. 일반적으로 9월 신제품을 출시하는 애플이 시기를 앞당긴 동시에 가격을 낮춘 데 대해 월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한다.

신형 아이폰은 홈 버튼과 지문 인식 센서 대신 애플의 페이스ID 스캐너를 사용하고, 화면 상단에 센서 노치(notch, 카메라와 센서가 장착된 부분)가 포함된 현대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폰 16 시리즈와 동일한 A18 칩을 사용했지만 업그레이드 된 프로세서 덕분에 아이폰 16e는 고가의 아이폰으로 구동할 수 있는 모든 앱과 게임까지 실행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신제품에는 애플이 'C1'이라고 지칭하는 자체 개발 첫 통신 모뎀이 탑재됐다. 지금까지 몇 년간 애플은 퀄컴(QCOM)의 모뎀을 사용했지만 자사 제품을 처음 심은 것.

이 밖에 최신 고급형 아이폰에 최대 3개의 렌즈가 장착된 것과 달리 단일 렌즈를 채택한 것도 아이폰 16e의 특징으로 꼽힌다.

애플 주가는 2025년 들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연초 이후 0.42% 오르는 데 그쳤다. 아이폰 16e를 공개한 2월19일에도 주가는 0.19%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근 1년과 5년 사이 각각 35%와 213% 뛴 업체의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요 외신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13F 보고서에 따르면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 주식을 2024년 1분기부터 3분기에 각각 1억1600만주와 3억8900만주, 1억주 매도한 뒤 4분기 '팔자'를 멈췄다.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2023년 말 50%를 차지했던 애플의 비중은 2024년 3분기 기준 26%로 떨어졌다. 3분기와 4분기 말 기준 보유 물량은 3억주로 파악됐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