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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뒤 '나랏빚 7000조' 넘어...연금 2057년 고갈 전망

기사입력 : 2025년02월23일 12:03

최종수정 : 2025년02월23일 16:12

국회예산정책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 보고서
GDP 성장률 2.2%→0.3%…"인구구조 유지 노력 필요"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약 50년 뒤인 2072년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현재의 6배인 7000조원을 돌파하고, 경제 성장률은 0.3%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국회 전망이 나왔다. 약 30년 뒤인 2057년에는 국민연금도 고갈되면서 나랏빚이 더 가팔라진다는 전망이다.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탄핵 정국으로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 DB]

23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 보고서를 보면 예정처는 올해 1270조 원 수준인 국가채무가 2030년 1623조 원, 2050년 4057조 원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72년에는 7303조 원으로 올해 대비 6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봤다.

2072년 국가채무는 현재 1270조4000억원의 5.7배 수준인 7303조6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계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3.8%로 계산됐다. 예정처는 실질 GDP 성장률은 올해 2.2%에서 2072년에는 0.3%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올해 25조7000억 원(GDP 대비 -1.0%)에서 2072년 488조3000억 원(GDP 대비 -11.6%)으로 폭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보장성기금 중에서 국민연금 재정은 빠르게 악화될 예정이다. 예정처는 국민연금기금 누적 적립금이 2039년 1936조9000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40년부터 적자가 시작될 것으로 봤다. 이후 2057년에는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학연금기금은 2027년 28조2000억 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적자 전환해 2042년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 9년 만에 출산율이 반등하는 등의 저출생 극복 기조가 이어진다면 GDP 대비 국가채무의 비율을 적지 않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제언했다. 인구 감소가 전망보다 덜할 경우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10%포인트(p) 가까이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산=뉴스핌] 최지환 기자 =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여파로 인해 고환율과 대외신인도 하락 등 경제계에도 후폭풍이 불어오고 있다. 사진은 9일 부산 남구 감만부두 등 부산항 일대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24.12.09 choipix16@newspim.com

보고서에서 예정처는 총인구가 올해 5168만 명에서 2072년 3622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3591만 명에서 1658만 명으로 줄고, 부양이 필요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51만 명에서 1727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중위 시나리오보다 660만 명이 더 늘어나는 고위로 가정할 경우 국가채무 비율은 9.7%p 낮아진 163.2%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예정처는 "2024년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예상돼 2016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보이고, 통계청 인구추계(0.68명)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이러한 현상이 일시에 그치고 저위 시나리오가 실현될 경우 국가채무 비율이 상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 중위 수준의 인구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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