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울 AI페스타 2025' 개최...미래 기술 체험

기사입력 : 2025년02월25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2월25일 11:15

3월 8~9일 DDP서…AI·로봇 경진대회도
전문가 강연으로 AI의 현재와 미래 조망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AI 대중화를 위해 오는 3월 8일, 9일 양일간 DDP 아트홀1관에서 '서울 AI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가 내게 말을 걸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가족 단위의 AI·로봇 활용 경진대회와 AI 사생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또한 AI 전문가 및 인플루언서와 소통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와 전문가 강연, 석학 토론과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페스타는 오는 9월에 열릴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의 사전 행사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축제의 성격을 지닌다.

서울AI페스터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1일 'AI SEOUL 2025' 행사에서 도시의 AI 산업 육성을 위한 7대 핵심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전략에는 인재 양성, 인프라 조성, 투자 확대, 산업 간 융복합 등의 목표가 포함된다.

'서울 AI페스타 2025'는 총 6개의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며 ▲AI 정책과 사례를 소개하는 'AI 서울 인사이드' ▲생성형 AI의 오류를 재미있게 알아보는 '엉뚱 AI 전시관' ▲AI 기술을 체험하는 'AI 펀스팟' ▲AI 관련 대결을 하는 'AI 플렉스팟' ▲전문가 강연과 청년 토론이 열리는 'AI 오디세이' ▲생성형 AI로 그림을 그리는 'AI 아트워크존' 등이 마련된다.

특히 'AI 서울 인사이드'에서는 AI 행정 혁신을 위한 45개 사업과 정책이 소개되며, '디지털 성범죄 피해촬영물 감지시스템'과 같은 대표적 사례도 포함된다.

'엉뚱 AI 전시관'에서는 생성형 AI의 한계인 환각 현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전시가 진행된다. 8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들과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9일에는 카를로 라티 MIT 연구소장과 정송 KAIST AI대학원 원장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이세돌 교수와 장동선 교수의 강연을 통해 AI와 창의적 사고의 관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AI 펀스팟'에서는 AI 로봇과 포토부스 등 다양한 AI 기술이 소개된다. 'AI 플렉스팟'에서는 로봇을 조립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경진대회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그림과 텍스트 제작 대회가 열린다. 참가 가족은 3월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울디지털재단 누리집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과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새롭게 구성된 1620명의 서울시민 기자가 행사 현장을 취재하여 생생한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민 기자들은 행사 후 후기를 SNS와 서울시 온라인 뉴스에 게시할 계획이다.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AI를 쉽게 체험하도록 놀이형 공간으로 기획됐다"며, 서울디지털재단을 '서울AI재단'으로 개편하여 AI 기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 AI페스타'는 시민들이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직접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 AI페스타'는 시민들이 재미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직접 경험하며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