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경기도 안성에 택배 신허브센터 구축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아쏘시오그룹의 물류 전문 사업회사 용마로지스가 적극적인 신규 화주 유치와 K-뷰티, K-푸드 열풍으로 화장품, 식품 물류 증가에 힘입어 창립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그룹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202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용마로지스는 작년 40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용마로지스는 운송, 택배, 보관, 국제 물류 등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H&B(헬스&뷰티) 전문 종합물류기업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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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용마로지스 차량 [사진=용마로지스] 2025.02.25 sykim@newspim.com |
용마로지스는 연 2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다가 2021년 처음으로 3000억원대를 돌파했고, 3년만에 앞자리를 바꾸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1분기 916억원, 2분기 1017억원, 3분기 1023억원, 4분기 1048억원으로 4분기 연속 상승했다.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뤄냈다. 운용 효율화 등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8.6% 성장한 1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3.9%에서 4.8%로 올라갔다.
용마로지스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 고객사들의 화장품 수출 과정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세부적인 물류서비스를 재정비했다. 해외 시장의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원활한 수출 진행을 위한 물류 설비와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 전락적 제휴로 해외 파트너사와 경쟁력 있는 수출입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사의 물류 상황을 분석해 수출과 내수 유통 비중에 따라 적합한 창고 레이아웃과 프로세스, 물류 솔루션을 제안하며 고객사와 함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그 결과 화장품 부문에서 기존 고객사 외에도 신규 고객사의 문의와 유입이 증가해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의약품, 화장품, 식품을 넘어 제지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용마로지스는 의약품 택배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안성에 새로운 의약품 택배 허브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용마로지스는 공간 확장을 통한 케파 증설, 택배 프로세스 효율화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마로지스 관계자는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