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尹 남은 것은 파면"…이대 역대 총학생회 2차 시국선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학생 및 졸업생 200여명 현장서 '윤석열 파면 촉구'
역대 이대 총학생회장단 등 1만5000여명 서명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이화여대 역대 총학생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 인근에서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어 내란을 시도하려 했던 정부를 시민들은 인정할 수 없다"며 "이제는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파면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화여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생들 170여명, 졸업생까지 200여명이 현장에 함께했다"고 말했다. 시국 선언문은 역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단 및 1만50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역대 총학생 회장단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2차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진=조승진 기자] 2025.02.16 chogiza@newspim.com

이날 현장에는 재학생, 역대 총학생회 회장, 부회장, 졸업생 등을 비롯해 1986년 이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함께했다.

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군인을 동원해서 정국을 진압하려고 했지만 끝내 감옥으로 갔다"며 "그런데 아직도 우리를 탄압하려고 한다. 우리가 윤 대통령을 감옥으로 보냈으니 이제 우리가 파면시키고 다시 만날 세계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이어 "우리가 뭉치고 이화인 여러분이 뭉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끝내 진리가 진실이 승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56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던 박설림씨는 "이화의 목소리는 지난 역사 속 한순간도 멈추거나 물러서지 않고 여기 이 자리에 존재해 왔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에 이어 파면까지 우리의 승리를 함께 해 달라"고 했다.

48대 총학생회장 부회장이었던 이혜지씨는 "10년 전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과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시국 선언을 열었다"며 "10년 전에 함께 했던 그때 집행부 친구들을 만났는데 첫 마디가 '박근혜 때도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10년이 지나서도 거리에 있는 게 말이 되냐'였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최후 진술에서만큼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제대로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랐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은 최종 변론에서도 국민을 계몽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는 괴변에 이어서 부정 선거, 중국 개입론 등 헌정 질서를 훼손하는 음모론만 이어갈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에게 남은 것은 이제 파면"이라며 "지난 3개월 거리에서 국민들이 느꼈던 참담함과 분노를 감옥 안에서 뼛속 깊이 새겨라"고 강조했다.

47대 총학생회장인 손솔씨는 "계엄을 옹호하는 이들이 국민들께 총을 들이밀어도 된다고 말하는 이들이 우리의 저항의 언어를 훔치려는 시도에 분노한다"며 이날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측 집회를 비판했다.

재학생들의 발언도 있었다.

올해 이화여대에 입학한 이주은씨는 "이 싸움이 지속되어야 할 이유를 도통 모르겠다"며 "응당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명확하고 세력이 명확한데 왜 우리가 명확한 진리를 이토록 부르짖게 하냐"고 말했다.

이화여대 24학번 구설아씨는 "지난 3개월 동안 이화인들은 내란에 맞서 학내에 대자보를 붙이고 집회에서 발언하고 서로 핫팩을 나누며 우리만의 평화로운 방식으로 투쟁해 왔다"며 "그러나 그 과정에서 진실을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무리가 있었고 서부지법에서 경찰과 기자, 민간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짚었다.

이어 "그들은 오늘 우리 학교까지 와서 내란을 옹호하는 집회를 열었다"며 "선배들의 투쟁 위에 오늘날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으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기 위해 같은 장소에서 집회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국가 폭력으로 목숨을 잃고 상처받은 자들을 직시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