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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대표팀, 사우디에 승부차기패... 결승행 좌절

기사입력 : 2025년02월26일 20:29

최종수정 : 2025년02월26일 20:36

아시안컵 4강전 0-0 비긴 후 승부차기서 2-3
13년 만이자 통산 13번째 우승 도전 기회 놓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숨막히는 접전 끝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유소년 축구 트레이닝 베이스 1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전에서 90분간 0-0으로 비긴 후 연장 전후반 30분에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4강 진출로 오는 9월 칠레에서 개막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이날 사우디에 무릎 꿇으면서 13년 만이자 통산 13번째 우승 도전을 멈췄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6일 아시아축구연맹 U-20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의 4강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 = AFC]
한국 U-20 축구대표팀 하정우가 26일 아시아축구연맹 U-20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의 4강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 = AFC]

한국은 120분간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으나 결국 골문을 여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박승수 대신 윤도영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8분 진태호가 일대일 찬스에서 공의 방향만 돌려놓은 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5분 윤도영이 크로스를 올려주었는데 김태원의 헤더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연장전에서 골이 나오지 않아 한국은 8강전에 이어 2연속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선축한 한국은 1번 키커 김태원과 2번 키커 이창우가 연달아 실패했다. 사우디에서도 2번 키커와 4번 키커가 실축하면서 2-2로 팽팽히 맞섰다. 한국 마지막 키커 김결이 실축했고 사우디의 5번 키커는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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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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