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3년 소상공인 기업체 596만1000개…연간 매출액 1억9900만원

기사입력 : 2025년02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2월27일 12:00

중기부, '2023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 발표
이번 조사부터 중기부 단독 시행…조사 범위 확대
연간 영업익 2500만원…기업체당 부채 1억9500만원
경영 애로사항 1위 '경쟁 심화'…원재료비·상권 쇠퇴 등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2023년 기준 소상공인 기업체 수는 총 596만1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1억99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체당 연간 영업이익은 2500만원, 기업체당 부채액은 1억950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2023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27 rang@newspim.com

기존에는 통계청과 공동으로 조사를 수행했으나, 이번 조사부터는 중기부 단독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조사 기준도 개편했다. 당초에는 사업체를 단위로 조사하는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명부를 활용했지만, 이번에는 기업 단위 통계로서 조사 자료와 행정 자료를 결합한 '기업통계등록부'로 명부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기업체 단위의 소상공인 실태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행정 자료에만 존재해 기존 조사에서 누락됐던 소상공인까지 포함됨에 따라 조사 범위가 더욱 확장됐다.

2023년 기준으로 소상공인 11개 주요 업종의 기업체·종사자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체 수는 596만1000개로 전년(412만4000개) 대비 늘었다. 다만 기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1.60명으로 전년(1.73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종사자 수는 955만1000명으로 전년(713만5000명)보다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기업체와 종사자 수는 늘고 기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줄었으나, 이번 조사는 모집단 기준이 변경됐기 때문에 전년과 직접적인 수치 비교가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기존 조사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던 소규모 기업체가 추가로 반영된 점이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기업체 수를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200만개(33.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부동산업 85만4000개(14.3%) ▲숙박·음식점업 79만개(13.3%) ▲제조업 55만4000개(9.3%) ▲건설업 55만1000개(9.2%) 순이었다.

업종별 종사자 수에서도 도·소매업이 299만1000명(31.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숙박·음식점업 140만6000명(14.7%), 제조업 130만2000명(13.6%), 건설업 107만6000명(11.3%), 부동산업 107만6000명(11.3%) 순으로 많았다.

배달 오토바이. [사진=뉴스핌DB]

경영 실적을 보면 기업체당 연간 매출액은 1억9900만원으로 전년(2억3400만원)에 비해 감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500만원으로 전년(3100만원)보다 줄었다.

기업당 부채 보유 비율은 60.9%로 전년(59.3%)보다 소폭 증가했다. 기업체당 부채액은 1억9500만원으로 전년(1억8500만원)에 비해 늘었다.

창업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가 6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순위는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28.9%)', 3순위는 '임금 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5.4%)'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은 ▲경쟁 심화(59.1%) ▲원재료비(42.1%) ▲상권 쇠퇴(36.7%) ▲보증금·월세(25.6%) ▲최저임금(14.9%) 순으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다음 달 확정 결과가 나오면 이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정책 수립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2023년은 일상으로의 회복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부채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영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았을 것"이라며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늘리고 3월 동행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저금리 자금 공급과 배달·택배비 지원 등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