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민들에게 안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메르스(MERS)와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의사환자 신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의적절한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17일부터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진행되며, 해외에서 입국하는 파주 시민들은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 공항 검역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동물인플루엔자(AI), 코로나19, 인플루엔자 에이(A), 비(B)형 등에 대한 검사를 포함한다.
검사 결과는 개인의 휴대폰이나 이메일로 통보되며, 양성으로 확인되면 검역소에서 양성확인서가 발급된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 이용 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도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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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시] 2025.02.28 atbodo@newspim.com |
과거에는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검사가 가능했으나, 이번 시범사업은 증상이 있는 여행자가 자발적으로 신고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메르스와 AI 의사환자의 조기 발견과 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우리 시민들이 해외에서 귀국 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르게 진단받고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이번 서비스를 활용해 시민들의 건강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