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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1위 매직넘버 '6'…디펜딩 챔프 KCC 10연패

기사입력 : 2025년03월02일 18:40

최종수정 : 2025년03월02일 19:06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서울 SK가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를 10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차곡차곡 줄여나갔다.

SK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KCC를 85-77로 물리쳤다. 33승 8패가 된 SK는 2위 창원 LG(25승 15패)와 승차를 7.5경기로 늘리며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SK 안영준. [사진=KBL]

반면 8위 KCC(15승 27패)는 6위 원주 DB(18승 22패)와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10연패는 KCC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SK는 전반을 40-40으로 마쳤지만 3쿼터 들어 가로채기 5개를 기록하며 62-58로 앞섰다. 4쿼터에선 시작과 동시에 안영준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레이업에 이어 자밀 워니가 캐디 라렌을 상대로 잇달아 1대1 공격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안영준이 21점 8리바운드 4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워니는 21점 14리바운드 2스틸로 골 밑을 지배했다.

kt 허훈. [사진=KBL]

수원 kt는 원정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62-5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24승 17패가 된 4위 kt는 3위 현대모비스(24승 16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kt는 3쿼터까지 팀 최다인 12점을 올린 허훈이 4쿼터에 상대 압박 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그치자 필리핀 가드 조엘 카굴랑안을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허훈과 함께 센터 조던 모건이 12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22승 18패)도 원정에서 9위 고양 소노(14승 27패)를 88-79로 물리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20점), 샘조세프 벨란겔, 김낙현(이상 19점), 신승민(17점) 등 4명이 고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가 경기 종료 7분 36초 전 니콜슨과 리바운드 경합 중 오른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나 비상등이 켜졌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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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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