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만에 행정절차 신속 완료
올해 7월 착공‧2027년 완공 예정…일자리 5000개 창출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옛 전남·일신방직 공장 터에 건립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오는 7월께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는 광주시에 토지매매 대금을 최종 납부하고 28일 광주 북구에 건축허가를 신청,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 건축허가와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오는 7월께 착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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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광주 조감도. [사진=광주광역시] 2025.03.03 hkl8123@newspim.com |
광주시 광역지자체 행정사무인 지구단위계획 결정, 교통영향평가, 경관 및 건축 심의 등 모든 절차를 지난해 12월30일 완료했다.
지난해 2월 지구단위계획 제안 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교통영향평가, 소방성능위주설계 사전검토, 경관‧건축 심의, 해체 공사까지 총 11개월이 걸렸다. 통상 19개월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8개월 앞당긴 것이다.
지구단위계획 수립 역시 전략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의 절차에 최소 10개월 이상이 걸리지만 이를 단축해 6개월만에 마무리했다. 특히 교통영향평가는 3개월 만에 통과했다.
경관 심의와 건축 심의는 각각 2개월 가량 소요되지만, 경관과 건축 심의를 통합 공동위원회에서 심의하면서 두가지 심의를 2개월 만에 조건부 통과했다.
광주시의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체'는 건축 인허가 개시,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 주요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전에 필요한 내용과 예상 문제들을 사전 논의했다.
더현대 광주는 부지면적 3만2364㎡에 높이 59.19m, 길이 214m, 폭 111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3895㎡ 규모의 쇼핑·문화·여가 시설 등을 갖춘 대형 복합쇼핑몰이다. 오는 7월께 착공해 2027년 말 완공 예정이다.
공사 기간 중 최대 일일 3000개의 건설 일자리가 발생하며, 완공 후 약 5000명에 달하는 고용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광주시는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로컬 매장 입점 및 전통시장 연계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 복합쇼핑몰 착공 이후에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복합쇼핑몰을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