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현장] '尹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이재명 모교' 중앙대 합세

기사입력 : 2025년03월03일 16:21

최종수정 : 2025년03월03일 16:33

"비상계엄, 내란죄 성립 불가 평화계엄...한국 전시 상황"
김승욱 명예교수 "현재 국가 위기 상황이라는 尹에 공감"
탄핵 찬성 측 "극우 세력, 한국 사회 발 못 붙이게 해야"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주요 대학 시국선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모교인 중앙대학교가 합세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 중앙대학교 정문 앞에서 중앙대 재학생 주도로 결성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중앙인' 주최로 '불법 탄핵 각하' 시국선언이 개최됐다.

이들 탄반 학생 측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은) 야당이 주장하는 내란죄는 성립될 수 없는 평화계엄이었다"라며 "대한민국은 지금 전시 상황이며 '하이브리드 전(戰)'에 처해있다"고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3일 오후 2시 서울 중앙대학교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중앙대 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진행 중이다. 2025.03.03 calebcao@newspim.com

탄반 시국선언을 주도한 이승재 씨(24학번)는 "저는 전라남도 호남 출신이며 과거 박근혜 탄핵을 외치며 촛불을 들었고,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을 싫어했었다. 전교조 교사들에게 잘못된 이념과 역사를 배웠고 선동당해 윤 대통령도 거듭 비판해왔다"면서, "하지만 이번 '12·3 계엄'으로 계몽됐다"고 밝혔다.

이 씨는 "(계엄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거짓과 위선, 왜곡과 모순 등의 일체가 밝혀지며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가 무너지고 법치주의가 무너지며 삼권분립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민주당은 계엄은 즉 내란이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들이대며 국민들을 기망했다"고 비판했다.

이 씨는 "민주당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이 투표로 뽑은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하기도 전인 지난 2022년 8월 6일 집회부터 대통령 퇴진 운동을 시작했다"며 "거대 야당의 28건의 탄핵소추를 남발하는 횡포로 국가의 치안과 안보를 담당하는 장관들이 공석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째려봤다고 법무부 장관 탄핵, 언론 장악을 위해 이틀 일한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이재명을 수사하는 검사를 탄핵, 문재인을 수사하는 감사원장을 탄핵, 윤 대통령을 탄핵시키더니 한덕수 권한대행을 탄핵하고 최상목 대행도 탄핵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심리·정보전을 결합한 의미의 '하이브리드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씨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반국가 세력은) 단순히 무력만이 아닌 여론과 갈라치기, 선동으로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에는 부정선거 문제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반대로) 간첩법 미개정으로 인해 군사기밀시설에 드론을 날렸던 중국 간첩을 처벌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중국 간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처벌하지 못하고 오히려 화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하는 그들의 속셈에 당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3일 중앙대학교 정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서 같은 대학 김승욱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찬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3.03 calebcao@newspim.com

김승욱 중앙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도 찬조 연설로 탄반 학생 측에 섰다. 김 명예교수는 "세상 만사에는 때가 있다. 지금은 점잔 빼고 누가 대신 해주겠지 하고 안이하게 뒷짐지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명예교수는 "윤 대통령이 지금 대한민국은 겉으로는 멀쩡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시·사변 못지 않은 국가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에 깊이 공감한다"며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행정부인 대통령 무력화, 부정선거 의혹과 중앙선관위의 이해하지 못할 행동들, 중국 댓글 부대 등으로 인한 내정 간섭과 선거 개입 의혹, 헌법재판소와 사법부의 좌편향 의혹, 언론의 편향성 등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수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명예교수는 "부정선거는 국민의 주권을 침탈하는 가장 중대한 범죄"라며 "처음에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온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부정 선거가 있겠냐며 선거 때마다 제기되는 음모론이라고 또는 일부 관리 소홀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선거 불복종이라고 일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점차 부정선거 의혹을 자세하게 알게 되면서 이것은 어떤 일보다 대한민국을 뿌리부터 흔드는 중요한 이슈라는 사실에 공감하게 됐다"면서, "검찰총장, 국무총리, 그리고 대통령 권한대행과 여당 당수까지 역임한 황교안 전 총리를 비롯해서 많은 전문가들까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데 이를 어떻게 몰지각한 몇몇 유튜버들의 음모론으로 일축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3일 서울 중앙대학교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열린 가운데, 탄핵에 찬성하는 측이 탄핵 촉구 집회를 인근에서 진행 중이다. 2025.03.03 calebcao@newspim.com

탄반 학생 측의 시국선언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30분 중앙대 정문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측의 집회도 열렸다. 인파는 탄찬 측 보다 탄반 측에 더 많이 모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내란을 옹호하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극우 파시스트 세력들이 마침내 이곳, 4·19 민주혁명 이후부터 한국민주주의의 보루였던 '의와 참'의 전당, 의혈 중앙대학교 교정에까지 몰려와 난동을 부리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을 비롯한 의혈의 구성원 전체는 극우 파시스트 세력의 망동을 규탄하며 중앙대 교정 어디에도, 아니 한국 사회 어디에도 이러한 세력이 발붙일 수 없음을 준엄하게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