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89명, 148가정 아이돌봄 지속…대기 102가정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1:15

취업활동기간 3년 연장…맞벌이·다자녀 89% 이용
서비스 시간당 1만6800원, 2자녀 이상 동일 요금
고용부와 지속 협의 통해 900여명 추가 수요 논의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지난달 28일 종료되고, 이달 4일부터 새롭게 89명의 가사관리사가 148가정에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사관리사의 취업활동기간이 3년으로 연장됨에 따라 이용가정은 원하는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이용하는 가정은 총 148가정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135가정(91.2%)이 기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용가정의 전반적인 만족도 95%, 지속 이용 희망 의사 94%, 추천 의향 93% 등의 높은 사업 성과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지난해 8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가사관리사 98명 중 3월부터 취업활동 기간이 연장된 인원은 89명이며, 9명은 개인 사정으로 귀국한다. 한 가사관리사는 "꿈을 쫓아 여기까지 왔고 자랑스럽다. 기회에 감사드리고, 여러분과 함께 일한 것은 멋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3월부터 공동숙소는 가사관리사의 희망에 따라 자율 선택으로 전환됐고, 89명 중 33명(37.1%)은 기존 숙소를 이용하며, 56명은 개별 숙소를 선택하게 된다. 개별숙소는 주로 오피스텔이나 빌라로, 월세는 약 30~40만원 정도에 쌀 개별 구매와 공공요금, 관리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이용가정은 총 148가정으로 이 중 135가정이 기존 이용가정이며, 새롭게 매칭된 가정은 13가정(8.8%)이다. 이용 요금 변경 이후 신규 이용 대기는 102가정으로 확인됐다.

재계약 이용가정 한 관계자는 "부담이 많이 줄었다. 가사관리사가 친절하고 꼼꼼하게 일해 만족도가 높았다. 요금 인상은 아쉽지만, 고용 절차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3월 1일부터 돌봄 지원 서비스는 시간당 1만6800원으로 책정되며, 2자녀 이상 아이돌봄 시에도 추가금액 없이 동일 요금을 유지할 수 있다. 시간당 요금에는 가사관리사의 급여인 최저시급, 주휴·휴일수당, 퇴직금 및 법정 4대 보험료가 반영됐다.

특히 서비스 제공 기관의 운영비·관리비 등 최소한의 비용을 원가에 반영해 이용료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용시간을 살펴보면 1일 4시간 이용가정이 84가정(56.8%), 8시간 35가정(23.6%), 6시간 15가정(10.1%), 2시간 14가정(9.5%) 순이다. 이용 형태는 맞벌이가 103가정(69.6%), 다자녀 29가정(19.6%), 한자녀 10가정(6.7%), 임산부 6가정(4.1%)으로 나타났다.

[자료=서울시]

자치구별 이용 가정은 강남, 서초, 성동, 송파, 용산, 영등포, 동작 순으로 많으며, 시범사업 기간 동안 늘어난 지역은 마포, 강서, 구로, 송파, 용산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 이봉재 대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돌봄인력이 필요한 가정에 가사와 돌봄의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 연장을 통해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돌봄플러스 전창민 대표는 "돌봄인력 부족으로 외국인 가사관리사가 현장에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이용하고자 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어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시범사업은 여성의 경력 단절 예방과 돌봄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했는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사업 연장 기간에도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잘 관리하고, 지난해 조사된 900여명의 추가 수요 요청을 기반으로 중앙정부와 협의해 사업 확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