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주민공람 공고 진행
인근 신동아쇼핑과 재건축 시너지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가 49층 높이 한강변 랜드마크아파트로 재탄생한다.
4일 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서빙고동 241-21일대 총넓이 11만4346.8㎡ 부지 신동아아파트에 대한 재건축정비구역 및 정비계획(변경안) 공람 공고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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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고신동아 재건축 조감도 [자료=용산구청] |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이번 공람공고는 지난 8월 신속통합기획 통보 후 주민제안된 정비계획안에 대한 관련 부서와 기관 협의 완료에 따른 후속 절차다.
1984년 6월 입주를 시작한 서빙고 신동아아파트는 남산과 한강을 품은 한강변 대표 경관특화단지 조성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뤄낸다는 게 용산구의 설명이다.
신동아아파트는 서울의 남북녹지축과 한강수변축이 만나는 입지적, 경관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한강, 용산공원, 남산 자연조망을 함께 누리는 경관(조망) 특화 단지 조성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도시기반시설의 획기적 개선 ▲한강과 지역,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녹지·보행체계 구축을 전략으로 정비계획안을 수립했다.
재정비사업계획에 따르면 신동아아파트는 49층 이하, 1903가구 규모의 '남산과 한강을 품은 경관특화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아울러 ▲용산공원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연계를 위한 보행자전용도로 2개소 ▲원활한 교통 개선을 위한 지하차도 ▲남북녹지축 강화를 위한 소공원 2개소를 각각 신설할 계획이다.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 공람은 ▲용산구청 7층 주택과, ▲신동아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용산구 이촌로 347, 관리사무소 2층)에서 가능하다. 공람 후 의견은 주택과에 등기우편으로 발송하거나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구는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13일, 서빙고동 주민센터 5층 강당에서 주민설명회도 개최한다. 공람 공고 후 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서울시에 입안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신동아아파트와 도로를 두고 떨어져 있는 신동아 종합상가에 대해서도 재건축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신동아쇼핑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41층 주거복합건물로 새로 지어진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의 주요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서빙고 신동아아파트가 도심과 한강을 잇는 한강변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조속한 사업 진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