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철강·조선협회, 공동 세미나 개최..."상생 통한 경쟁력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3월05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5일 16:59

친환경 기술 협력 바탕으로 공동 성장 해법 모색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한국철강협회(회장 장인화)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회장 최성안)는 5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제4회 철강-조선산업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철강·조선업계의 상생 협력과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포함해 정부 및 업계 관계자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장인화)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회장 최성안)는 5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제4회 철강-조선산업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강구상 팀장, 산업부 김의중 과장, 조선협회 최규종 부회장, 연세대 민동준 교수, 산업부 이승렬 실장, 철강협회 이경호 부회장, 산업부 송영상 과장, 포스코 김창수 상무 (뒷줄 왼쪽부터) 포스코경영연구원 이윤희 연구위원, 삼성중공업 조지욱 팀장, 한화오션 서신원 상무, 한국조선해양 김용곤 상무, 현대제철 김성민 상무, 동국제강 김지탁 상무 [사진=한국철강협회]

최근 철강 및 조선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변동, 환율 변동,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철강과 조선업계는 상생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승렬 실장은 "탄소중립과 가치사슬의 재편 등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양 업계가 힘을 합쳐야만 한다"며 "친환경 선박 등 유망한 미래시장에서 양 업계가 뜻을 모을 수 있는 부분부터 협력을 시작해달라"고 당부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과 한국 철강, 조선업계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미국의 통상, 정책 추진방안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강 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통상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조선업 협력을 위해 철강과 조선산업은 'One team'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원은 '글로벌 환경 변화와 철강산업의 대응전략'을 발표하며, 대내외적인 도전에 직면한 철강산업은 산업협력 기반 강화와 복합적인 통상 리스크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선산업과 같은 핵심산업과 신수요 창출을 위한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환경변화와 조선산업의 대응전략'을 통해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선업계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암모니아·수소 운반선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엄 연구원은 "기술 개발과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중국의 유례없는 시장 지배력 확대에 대응하여 국내 조선업계의 초격차 경쟁력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민동준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3명의 발표자와 홍정의 철강협회 본부장, 정석주 조선협회 전무가 참여해 철강, 조선산업의 상생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철강과 조선업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과 최규종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철강과 조선업계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양 업계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