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서 드론실증 2개 분야 선정
의료용 드론 배송...드론 활용 3D모델 구축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서 K-드론배송 상용화 및 첨단 드론 행정서비스 두 개 분야에서 모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선정으로 대전시는 국비 7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드론을 통한 의료 물자 신속 배송과 3D 기반 스마트 교통관제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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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3일 경기 파주 무건리 훈련장에서 열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연합훈련에서 정찰드론이 적 탐지 등 임무수행을 하고 있다. 2023.01.13 photo@newspim.com |
▲무인항공 기반 민·관·군 합동 의료체계 구축을 통해 응급 혈액·의료물자 배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광대역 3D모델 기반 스마트 교통관제로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군대전병원, ㈜태경전자 등과 협력해 약 10개월간 대전 도심에서 의료용 드론 배송을 실증한다. 드론을 활용하면, 혈액, 검체, 응급약품 등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어 응급 상황 대응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실증사업은 군(軍), 의료기관 및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전국 최초의 의료 드론 프로젝트로, 향후 재난·재해 대응 및 원격의료 확대 등 국가 의료체계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드론을 활용한 교통관제 혁신도 추진한다. ㈜시스테크가 참여해 카이스트에서 반석역까지 주요 도로 구간을 정밀 3D모델로 구축한다.
광대역 3D모델 기반 시스템은 교통 흐름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어, 미래형 자율주행 도로 환경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이 사업을 기존에 추진 중인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조성 사업'과 연계해 2D 기반 교통 데이터를 한 단계 발전시킨 스마트 교통관제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도심 내 의료체계와 자율주행 기반 교통행정에 드론을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전국 최초 사례"라며 "대전시가 드론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