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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창업자 복귀·준법경영 강화로 AI 시대 경영체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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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GIO 경영 복귀, AI 글로벌 확장 본격화
카카오, AI 중심 조직 개편…CPO 신설·카나나 통합으로 혁신 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IT 시장을 주도하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주도권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살린 AI 전략을 통해 기존 사업 영역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오는 12일 AI 기반 쇼핑앱을 출시하고, 카카오는 AI 전담 'CPO 조직'을 신설하는 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5일 시장정보포털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2.43%, 1.55% 오른 21만 500원, 4만 2550원에 거래를 시작해 20만 7500원(전일 종가 20만 5500원), 4만 3100원(전일 종가 4만 1900원)에 마감했다.

지난 한 달간 양사 주가가 등락을 반복 중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의 사내이사 재선임, 카카오의 준법경영 강화를 위한 김선욱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안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해진 네이버 GIO. [사진=네이버]

이해진 GIO의 경영복귀는 네이버의 글로벌 시장 확대 및 AI 전략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AI 기반 검색과 콘텐츠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AI 연구소를 설립, 현지 AI 서비스 도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자체 개발 대규모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초개인화 커머스 전략을 강화할 계획으로, 가격 비교 중심의 기존 쇼핑 경험에서 벗어나 AI 기반 개인화 추천 중심의 '탐색형 커머스'로 전환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오는 12일 공식 출시되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판매자의 판매 데이터와 개인 구매 이력, 최근 관심사 등을 분석해 이용자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본격적인 'AI 커머스'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네이버 커머스 스터디' 행사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정경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프로덕트 리더는 이와 관련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AI 기반 초개인화 쇼핑 경험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며, "네이버 역시 맞춤형 추천 기술을 고도화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카카오는 오픈AI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최근 카카오의 선물하기 기능이 오픈AI의 '오퍼레이터'에 탑재됐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챗GPT를 통해 카카오 선물하기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과 연계된 핵심 사업 역량을 최고제품책임자(CPO) 조직으로 통합하고, AI 서비스와 개발을 각각 담당하던 '카나나엑스'와 '카나나알파'를 '카나나'로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카카오톡과 AI라는 두 핵심 사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한 포석으로, 신설된 CPO 조직은 토스뱅크 대표를 역임한 홍민택 CPO가 맡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AI) 2024' 현장.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 리더가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카나나(Kanana)'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홍 CPO는 카이스트(KAIST) 산업공학 학사·석사를 졸업하고 인시아드(INSEAD)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토스뱅크 초대 대표로서 신규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구조 혁신을 통해 흑자 전환, 1000만 고객 달성 등의 성과를 낸 서비스 전문가다. 홍 CPO는 사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카카오톡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올해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핵심 서비스인 카카오톡에 이미지, 동영상, 쇼핑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피드 형태로 제공되는 '발견 영역'을 신설해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AI 세이프티' 조직도 'AI 세이프티 앤 퀄리티'로 개편하고 AI 윤리와 안전성, 품질 고도화에 집중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는 준법경영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는 법무법인 세승의 김선욱 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 김 변호사는 준법 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리스크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와 관련해 "작년 한 해 카카오는 내실과 본질 강화를 위해 기술 부채 해결과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카카오톡과 AI라는 두 핵심 사업 중심의 비즈니스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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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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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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