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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한성대 졸업생들 "윤석열 탄핵과 동조세력 척결에 동참"

기사입력 : 2025년03월06일 16:59

최종수정 : 2025년03월06일 16:59

한성대학교 민주 동문 모임 일동, '윤 탄핵' 입장문 발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한성대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된 '한성대 민주동문모임'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6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 정문 앞에서 "지난 1980년대와 1990년대를 지나며 민주화와 학교 발전을 위한 눈물겨운 투쟁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한성대학교 민주동문들은 대학 내 민주적 가치와 시스템을 파괴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반민주 세력의 모든 일체의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등이 6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 정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조승진 기자]

아래는 한성대학교 민주 동문 모임 입장문 전문

2024년 12월3일, 윤석열은 본인과 배우자의 범죄행위에 대한 진상규명과 단죄 요구를 회피하고자 공정하지도 않고 상식적이지도 못한 이유를 들어 시민들의 일상의 삶을 한순간에 앗아가 버리려 했습니다. 불법적 군대 동원으로 헌법기관을 마비시켜 헌정질서 중단을 획책하고, 이를 통해 사실상 영구집권을 기도한 내란이자 친위쿠데타라는 중대 범죄를 범하였습니다. 지난 1970~1980년대 군부독재 권력의 시기 총칼을 온몸으로 막아내고 피로써 지켜왔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의 역사를 한순간에 말살하려 했던 불법 계엄 세력에 주저하지 않고 타올랐던 촛불로 인해 자랑스러운 민주주의의 역사를 다시 한번 써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과 그 추종 세력들은 불법 계엄이라는 망국적 행위에 대한 반성과 참회 없이 소수의 극우세력을 종용하여 흑백논리에 기반한 폭력 행위를 부추김으로써 약자에 대한 공격과 혐오를 주저 없이 자행하고 극우 이데올로기가 담고 있는 차별과 배제의 논리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사회분열과 갈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년 반에 이르는 윤석열의 집권기에 보여주었던 무능과 불통, 일방 독주의 연속일 뿐만 아니라 시민의 권리와 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고 반민중적 폭력을 노골적으로 자행하였던 그 잔인하고 추악한 윤석열식 통치행위 그대로가 극우 추종 세력들을 통해 재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들 내란의 동조자이자 광신적인 극우 이데올로기 신봉자들은 윤석열 탄핵의 시기가 가까이 왔음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사회적 이슈몰이를 통해 보잘것없는 자신들의 세를 부풀려 보이기 위해 전국의 대학을 대립과 폭력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화여대에서는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력을 자행하고 전남대에서는 5.18 민중항쟁을 폄하하는 등 악의적인 집회를 이어 나가더니 한성대학교마저 자신들의 제물로 삼으려 획책하고 있습니다.

정의와 평등 관용과 상생을 실천해야 할 대학이 짐짓 중립을 표방하면서 극우의 앞잡이가 되어 개혁의 발목을 잡는 일부 언론, 흔들리는 정국을 저울질하며 권력을 놓지 않기 위해 태세 전환하는 검찰 세력, 종교적 믿음을 정치적 협잡에 동원하는 소수 기독교 종파,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폭력과 불안을 조장하는 극우 유튜버 등에 의해 한성대학교가 마치 윤석열 파면을 반대하는 학교인 것처럼 이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난 1980년대와 1990년대를 지나며 민주화와 학교 발전을 위한 눈물겨운 투쟁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2000년대와 2010년대를 거치며 대학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에 흘렸을 땀이 학교 곳곳에 가득합니다. 한성을 거쳐 간 모두의 50년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인 현재의 대학 내 민주적가치와 시스템을 파괴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반 민주 세력의 모든 일체의 행위에 대해 한성대학교민주동문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극우적 가치에 기반한 파시즘적 사고가 우리의 모교를 오염시키고 사회를 더럽히는 것 또한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분열과 혐오를 넘어 관용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미래를 위한 국가 시스템을 회복하는 것이며 한반도를 둘러싼 긴박한 정세를 극복하고 수천 년간 선조들이 일궈낸 터전을 계승 발전시켜 한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필연적 과제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윤석열의 탄핵과 그 동조 세력들을 척결하기 위한 일체의 투쟁에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3월 6일
한성대학교 민주동문 모임 일동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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