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디지털 신원 관리' 옥타 ① AI 기술과 AWS 협업 속 부활

기사입력 : 2025년03월07일 23: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7일 23:01

클라우드 보안 및 인증 솔루션 기업
FY25 4Q 매출과 수익성 동반 상승
잔여 이행 의무 증가...성장 지속 시사
AWS서 누적 매출 10억달러 돌파

이 기사는 3월 5일 오후 4시5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클라우드 기반의 사용자 신원 확인 및 접근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버보안 기업 옥타(종목코드: OKTA)의 주가가 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4일 장중 108.60달러까지 치솟았던 옥타의 주가는 전일 대비 24.27% 오른 108.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옥타의 2025회계연도 4분기(1월 31일 마감) 실적이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촉매제 역할을 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의 6억500만달러에서 12.7% 증가한 6억8200만달러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팩트셋 집계) 6억6900만달러를 웃돌았다. 구독 매출이 6억7000만달러로 13% 늘면서 성장을 견인했고, 이 외에도 회사의 강력한 재무 성과와 밝은 전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옥타 로고가 보이는 휴대폰 화면 [사진=블룸버그]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수익성 개선이다. 옥타는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의 4400만달러의 순손실에서 2300만달러의 순이익으로 전환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0.78달러로 월가 예상치 0.74달러를 상회했다.

핵심 재무 지표인 현재 잔여 이행 의무(cRPO, 계약 잔액에서 이미 인식한 매출을 제외한 수주잔고)도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취소 불가능한 확정 계약에 따라 예상되는 매출을 나타내는 cRPO는 22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면서 옥타의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반영했다.

총 RPO는 42억달러로 25% 증가하면서 이전 분기의 19% 증가에서 가속화됐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매튜 헤드버그 애널리스트는 "옥타가 모든 지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분기 실적을 달성했으며, cRPO가 순조롭게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9년 1월 세일즈포스(CRM) 출신 토드 맥키넌과 J.프레드릭 케레스트가 설립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옥타는 정부 기관, 민간 기업, 교육 기관, 자선 단체를 위한 보안 및 신원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던 옥타는 이번 실적을 통해 안정화 신호를 보냈다.

옥타는 2025회계연도에 26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24회계연도의 상당한 손실에서 벗어나 2800만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불안정한 기술 시장 환경 속에서도 옥타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시장이 옥타의 성장 잠재력과 기술 혁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회복세를 낙관한 투자자들은 다시 주식 매수에 나섰다.

토드 맥키넌 옥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를 '돌파구 분기(breakout quarter)'로 칭하면서 전 부문에서의 강력한 성과를 강조했다. 맥키넌은 워크포스 아이덴티티 사업의 플랫폼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사업의 변곡점을 예고하기도 했다.

고객 기반이 꾸준히 확대하면서 낙관적 미래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옥타의 총 고객 수는 1만9650개로, 1년 전과 비교해 4% 증가했다. 연간 10만달러 이상 지출하는 고객의 수는 이보다 빠르게 7% 증가해 4800개를 기록했다. 12개월 달러 기준 순 유지율(DBNRR)은 107%로, 기존 고객들과의 관계 확장도 공고했다.

옥타의 '사용자 신원 확인 및 접근 관리(IAM)' 솔루션은 모든 네트워크는 위험하다는, 이른바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어디에서 어느 디바이스를 사용하든 최고의 보안 수준으로 신원 확인과 인증 절차를 거쳐 특정 사이트나 데이터에 접근하도록 계정 및 액세스를 관리한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반의 옥타 플랫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잠재적 위협을 더 효율적으로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디지털 신원 보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옥타의 뛰어난 실행력과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긴밀한 협력은 옥타를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여기에 AI 기반 위협 탐지와 클라우드 보안 통합 영역으로의 확장은 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맥키넌 CEO는 현재 기술 시장의 트렌드에 대해 "AI 인프라로 수혜를 입는 기업이 있고, AI 모델을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판매 기업이 있고, 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작동하도록 도움을 주는 옥타와 같은 보안 기업과 플랫폼 기업들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러한 추세가 옥타에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옥타는 AI 기술을 제품군에 더욱 깊이 통합하면서 AI 메가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아마존 베드록(Bedrock)을 활용해 고객 신원 확인 플랫폼을 강화하고, 아마존의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인 아마존 Q의 신원 제공자로 자리 잡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들이 옥타를 AI 기반 보안 혁신의 중심에 위치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협업 노력도 계속됐다. 옥타는 인코드 테크놀로지스(Incode Technologies, 비상장)와 맥라렌 포뮬러 1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시장 입지 강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협력은 옥타의 기술적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력한 현금 창출도 이어졌다. 4분기 영업 현금 흐름은 64% 증가한 2억8600만달러로 최고치 기록을 세웠고, 잉여 현금 흐름은 2억8400만달러로 71% 늘었다. 월가 투자은행(IB) 스티펠은 "이번 분기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또 다른 긍정적인 단계였으며, 옥타는 향후 몇 년간 성장을 더욱 가속할 수 있는 여러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옥타가 지난 4년간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10억달러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힌다. 2020년 처음 신원 보안 솔루션을 등록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면서 10억달러 이정표에 도달한 것이다.

맥키넌 CEO는 "옥타가 클라우드상에서 신원을 재정의하고자 했을 때 AWS를 기반으로 삼았고, 그 결과는 지금까지 혁명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AWS와의 새로운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보안 시장 확대에 나서며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오늘 3차 공판서 첫 '지상출입'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기일이 12일 열린다. 이날 처음으로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들어가는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3차 공판기일을 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3차 공판기일이 12일 열린다. 이날 처음으로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들어가는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달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 달 열린 1·2차 공판 때와 달리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출입한다. 법원은 앞선 공판에서는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의 지하주차장을 통한 출석을 허용한 바 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지상으로 법원에 출입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에 불리한 증언들이 이어졌다. 검찰 측 증인인 조성현 국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제1특전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최재해 감사원장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비상계엄 선포의 불가피성을 밝히겠다고 맞섰다. 이날 열리는 3차 공판에선 검찰이 신청한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 1일 검찰이 추가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사건을 내란우두머리 혐의 사건에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2 06:00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