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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육아시간 업무대행수당 지급한다"...3월부터 시행

기사입력 : 2025년03월10일 16:43

최종수정 : 2025년03월10일 16:43

광역 자치단체 최초...육아시간 등 업무 대행 공무원에 월 5만원 지급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우리나라 인구정책을 견인하고 있는 경북도가 광역 자치단체 최초로 '육아시간 업무대행수당' 제도를 이달부터 시행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육아시간 업무대행수당지원제도'는 육아시간을 사용하는 직원이 눈치 보지 않고 특별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경상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가진 공무원이 36개월간 매일 2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육아시간'과, 임신 중인 여성 공무원은 출산 전까지 매일 2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모성보호 시간'은 법적으로 보장된 공무원 휴가 제도다.

그러나 일선 공무원들은 육아시간이나 모성보호 시간 사용 경우, 남아서 일을 하는 동료에 대한 미안함과 업무대행자에 대한 보상 부재 등으로 육아시간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실제 활용이 어려웠다.

경북도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시간 업무대행수당' 제도를 신설하고 업무대행자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고, 육아시간 사용 직원에게는 불필요한 부담을 덜어준다는 것.

'육아시간 업무대행수당'은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이 육아시간을, 임신 중인 공무원이 모성보호 시간을 월 8시간 이상 사용할 경우, 업무를 대신하는 공무원에게 월 5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아이를 둔 직원들은 육아에 집중하고, 업무대행자는 적절한 보상을 받는 등 상호 지원 분위기를 형성해, 육아에 대한 부담은 덜고,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육아 친화적 근무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출산 주체인 아이 부모가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저출생 문제를 풀지 못한다"며 "우선 공직 내부부터 저출생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뒷받침하는 여건을 만들어 지역 사회와 기업으로 확산할 수 있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저출생과 전쟁(시즌 2)'을 선포하고 결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 등에 부담을 주는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을 전개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 문화 및 인식개선을 위한 종합적이고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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