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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와 엮이면 금융당국에 눈치보여"...롯데카드 매각, 장기전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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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년 전 고액 매각가 논란에 철회...재매각 시동
정치적 불확실성·대주주 이슈로 금융지주사들 주저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2년 만에 재매각 절차를 밟으며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유력 인수 후보군인 금융지주사들의 분위기가 잠잠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롯데카드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사태'로 논란이 일면서 롯데카드 매각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드는 규제산업으로 매각 과정에서 금융 당국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고, 대형 금융지주사들이 MBK와 인수 거래로 함께 구설에 오를 가능성을 피하려 할 것이란 해석도 있다. 반면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인수 후보의 사업 계획, 재무건전성, 인수 자금 마련 방안 등을 검토하는 절차로, 현 대주주인 MBK의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13일 여신금융업계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롯데카드 매각 주관사로 UBS를 선정하고, KB금융과 하나금융 등 잠재적 인수 후보들에게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발송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본격적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롯데카드 신사옥 [사진=롯데카드] 2020.05.18 tack@newspim.com

시장에서는 하나금융과 KB금융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돼 왔다. 하나금융은 2019년 롯데카드가 처음 매물로 나왔을 때와 2022년 MBK가 매각을 처음 추진했을 때도 인수전에 참여했다. KB금융이 롯데카드를 인수할 경우, 신한금융과의 격차를 벌려 시장 1위로 올라설 수 있으며, 반대로 신한금융도 1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인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금융지주사들이 롯데카드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최근 MBK가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개시 책임 논란에 휩싸이면서 롯데카드 매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 사모펀드 운용사 고위 관계자는 "인수 가격도 맞아야 하지만, 금융당국의 승인이 최종적으로 필요하다"며 "금융지주사들이 MBK와의 인수 거래로 인해 논란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BK 관련 이슈가 잠잠해지고 추가적인 논란이 발생하지 않아야 본격적인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매각 자체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MBK의 논란이 매각 절차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금융위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매수자의 사업 계획, 금융법 위반 여부, 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 인수 자금 조달 방식 등을 심사하는 것이지, 현 대주주인 MBK는 심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금융회사를 인수하려는 기업의 자격을 검토하는 것이지 매도 측인 MBK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도 금융지주사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CEO 인사를 마무리하고 카드사들이 외부로 시선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이후 비상계엄, 탄핵, 조기 대선 가능성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또 한번 발목이 잡힌 분위기"라며 "정부의 컨트롤 타워가 공백 상태가 될 것을 우려한 금융지주사들이 적극적으로 인수 작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2019년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금산분리 정책에 따라 매각됐다. 당시 MBK파트너스가 인수했으며, 2022년 첫 매각을 시도했지만 매각가(3조원) 이견으로 최종 무산된 바 있다.

현재 롯데카드의 자산 규모는 2023년 3분기 기준 24조4306억원으로, 2020년 말 14조7970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회원 수는 952만명으로 업계 시장점유율 5위를 기록하고 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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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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