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목요일부터 전국 '황사' 뒤덮인다...위기경보 '관심' 발령

기사입력 : 2025년03월12일 20:28

최종수정 : 2025년03월12일 20:28

환경부, 12일 인천·세종·충북·충남에 '관심' 발령
13일 전국 황사 뒤덮일 듯…14일까지 대기질 영향
환경부 "야외 활동 자제하고 건강 관리 주의해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목요일인 13일 전국이 황사로 뒤덮일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정부가 일부 지역들에 황사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12일 오후 5시부로 인천·세종·충북·충남에 황사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황사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총 네 단계로 나뉜다. '관심'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황사가 발생하고,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가 '매우 나쁨'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사진=뉴스핌 DB]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곧바로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재난 안내서'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전국이 황사로 뒤덮일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해 금요일인 13일까지 대기질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PM10) 농도는 한때 전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인천·세종·충청은 종일 '매우 나쁨', 그 밖의 전국에서는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초미세먼지(PM2.5)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에서 '나쁨', 영남권에서 한때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황사 발생 시 가정에서는 미세먼지 예·경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창문과 출입문을 닫아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공기 청정기를 가동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보호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실내에만 머무는 것이 권장된다.

교육기관에서 야외 체육 활동과 현장 학습은 중단된다. 또 등·하교 시간 조정이나 단축 수업도 검토될 수 있다. 학생들은 등·하교 시 마스크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교내에서는 실내 공기정화 장치를 가동하고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어르신 보호시설에서는 입소자의 건강을 고려해 야외 활동을 제한하고, 실내 공기정화 장치를 최대한 가동해야 한다.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은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시설 출입문과 창문을 밀폐하고 외부 방문객 출입을 최소화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농가에서는 축사에 있는 가축을 신속히 실내로 대피시키고, 비닐하우스와 온실의 바깥 공기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노지에 방치된 볏짚 등 사료는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어 보호하고, 실외 작업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득이하게 야외에서 작업할 경우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낸 29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가 미세먼지속에 잠겨 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황사유입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의 황사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후 서울시가 오후 3시 기준 미세먼지 주의보를 해제했다. 2024.03.29 yym58@newspim.com

사업장과 산업 시설에서는 황사 발생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외부 작업을 조정하거나 실내 작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실내 작업이 어려운 경우 작업장 내 공기정화 장치와 환기 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야외 설비와 자재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또 작업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설 현장과 야외 작업장에서는 작업 시간을 조정하고 보호 장비 착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황사가 심한 날에는 작업을 중단하고 실내 작업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야적물과 장비를 덮어 보호하고 현장 내 안전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병원과 의료 기관에서는 환자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황사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병원 내 공기 청정기를 최대한 가동해야 한다. 응급환자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응급 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위생 물품을 충분히 비치해야 한다. 의료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추가 물품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환경부는 "이번 황사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 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