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이 주축인 초일회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정대철 헌정회장을 초청해 '개헌 및 시국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및 탄핵으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은 바로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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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이 주축인 초일회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정대철 헌정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개헌·시국 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초일회] |
정 회장은 "역대 대통령 중 대통령이 되기 전 개헌을 약속하고서도 당선된 후 개헌에 적극 나서지 않은 사례가 많다"면서 선(先) 개헌·후(後) 대선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기 대선이 이뤄지면 일정상 개헌이 촉박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정부와 국회에서 개헌에 대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대선 후보들의 결단의 문제이지 시기의 문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개헌에 반대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할 경우 곧장 국회 개헌특위를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민주당 의원은 "초일회도 헌정회의 개헌 취지에 공감하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