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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 계기로 'EU 가입' 40년 숙원 풀려는 터키 "EU, 영향력 유지 원하면 우릴 회원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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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권력과 영향력의 상실을 막거나 되돌리는 일은 오직 튀르키예가 EU 회원국 자격을 얻을 때라아먄 달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를 방문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EU에 대한 완전한 가입은 여전히 우리의 전략적 목표"라며 그같이 말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사바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투스크 총리는 "튀르키예가 EU에 가입하는 일이 이제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과정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폴란드는 항상 튀르키예를 지지해 왔고 앞으로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오른쪽) 튀르키예 대통령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튀르키예는 지난 1952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했지만 EU에는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1987년 정식으로 EU 회원국 자격을 신청했고 EU는 1999년 튀르키예를 후보 국가로 선정했다. 2005년 가입 협상이 시작됐지만 정치·인권 이슈 등이 제기되면 지금까지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U는 여러 가지 절차와 조항 등을 거론하지만 그 배경에는 튀르키예가 이슬람 국가인데다 인구가 8500만명이 넘어 EU 회원국이 될 경우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유럽이 외부 도움을 절실하게 원하는 상황에 빠지자 이를 활용해 EU 회원국 가입에 더욱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정착 방안,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등 중동 지역의 분쟁 예방 대책 등을 논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폴란드와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안한 30일 간의) 임시 휴전안을 수용한 것을 긍정적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러시아가 건설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튀르키예가 잠재적인 평화 회담을 주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면서 "최근 상황 전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 나온다면 우리는 논의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며 국제적 지위 향상과 영향력 확대를 꾀해왔다.

러시아 해군이 흑해 지역을 봉쇄해 아프리카·중동·아시아 등으로 향하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막았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 러시아 봉쇄를 푸는데 기여를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친분을 유지하면서도 우크라이나에게는 공격 드론을 수출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에는 동참하지 않고 있다.

투스크 총리는 "튀르키예가 우크라이나의 평화 프로세스에서 큰 책임을 짊어지고, 우리 지역 전체의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최근 EU 정상들에게 튀르키예와 교류를 강화할 것을 비공식적으로 촉구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나토는 유럽 방위 역량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튀르키예를 비롯해 비EU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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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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