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일 1만1197명 대학생 서명 받아 전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전국 대학생 1만여 명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만장일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서명서를 헌법재판소에 전달했다.
윤석열퇴진전국대학생시국회의(시국회의)는 14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만장일치 파면촉구! 대학생 서명 전달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 민원실에 서명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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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퇴진전국대학생시국회의(시국회의)는 14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만장일치 파면촉구! 대학생 서명 전달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 민원실에 서명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 및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심판이 열린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헌법재판관들이 자리에 앉고 있는 모습. [사진=최지환 기자] |
시국회의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대학 캠퍼스와 온라인 등에서 총 1만1197명의 대학생들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숙명여자대학교 소속 서예진 씨는 "현 시점 대학가 목소리는 윤석열 즉각 파면으로 향해있다"며 "동시에 이곳저곳에서 활개치기 시작한 극우 세력으로 인해 학우들이 조금은 움츠러든 상태이기도 하다. 서명받는 학우를 향해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만큼 그들은 물 위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 소속 이승민 씨는 "국정 혼란을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일상을 되찾는 길은 파면뿐"이라며 "헌재를 향해 파면 선고를 촉구하며 부산에서 단식농성을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