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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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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대표 시절 기업가치 훼손 이력 있어"
조현준 회장, 효성중공업 사내이사 선임도 반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민연금이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하기로 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오는 19일 열리는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영현 부회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전 부회장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의 이력이 있는 자"라고 지적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전 부회장은 지난 2017~2021년 삼성SDI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단체급식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불거졌던 시기와 겹친다. 삼성SDI는 계열사 삼성웰스토리에 사내급식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2021년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43억 원과 시정조치를 받았다.

국민연금은 지난 2023년 삼성SDI 정기 주총에서도 같은 이유로 전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전 부회장을 지난해 말 대표이사에 내정했으며,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출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허은녕 삼성전자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에도 반대 의사를 밝혔다.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판단되는 자"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에 대해서도 "경영성과 등을 고려했을 때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7.25%다.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20.07%다.

국민연금은 오는 20일 열리는 효성중공업 주총에서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효성중공업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조 회장에 대해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의무 수행이 어려운 자이며,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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