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부, 전기이륜차 '배터리 렌탈서비스' 시장 키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기이륜차 2만대 보급 목표…구매보조금 160억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 500기 목표…50억 지원
충전속도 개선 차량엔 보조금 10만원 추가 지급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정부가 전기 이륜차 지원을 늘려 전기이륜차 시장 활성화를 꾀한다.

정부가 전기차 시장 보조금을 줄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 이륜차 지원을 확대하는 이유는 시장 활성화 목적이 크다. 이미 시장이 성숙한 전기차 시장과 달리 전기이륜차 보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지 않아서다. 

정부는 전기이륜차 확산을 위해 교환형 배터리 및 충전시설의 표준화를 유도하고, 배터리교환형 전기이륜차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올해 전기이륜차 보조금 160억원 투입…"시장 미숙 판단"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7일 '2025년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및 '2025년 전기이륜차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운영지침'을 확정했다.

지침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 전기이륜차 2만대 보급을 목표로 구매보조금을 지난해와 같은 160억원 규모로 지급할 예정이다. 전기이륜차 한 대당 평균 보조금은 160만원이다. 또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에는 500기 설치 지원을 목표로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는 상황에서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추진하는 이유는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의 시장 안착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기이륜차보급 대수 [자료=환경부]

환경부가 공개한 전기이륜차 보급대수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1만6858대로 최고치를 찍었던 전기이륜차는 불과 2년만인 2023년 8174대로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해 소폭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폭이 더딘 상황이다. 

정부는 전기이륜차의 장점을 들여다보고 있다. 전기이륜차는 내연 이륜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환경부는 '전기이륜차 보조금 지침'에 따라 연비, 배터리 용량, 등판능력(경사면을 오르는 능력) 등 성능이 우수한 차량에 보다 많은 보조금이 지급되도록 해 국내 보급되는 전기 이륜차의 성능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기차는 시장이 성숙했다고 판단해 보조금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전기 이륜차 보급은 원활하지 않아 보조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배터리 구독형 서비스 시장 활성화…충전시설 표준화 유도

나아가 환경부는 전기이륜차 보급을 위해 배터리 구독형 서비스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전기이륜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란 업체에서 일정 기간 전기이륜차 배터리를 빌려주면 소비자가 구독료를 내는 서비스다. 단, 전기이륜차는 소비자가 구매해야 한다.   

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의 경우 소비자는 전기 이륜차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초기비용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또 소비자가 배터리를 정기적으로 빌려쓰게 돼 이륜차 업계도 지속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교환형 배터리 및 충전시설의 표준화를 유도한다. 교환형 배터리팩과 충전시설은 2023년 국가표준(KS표준)이 제정됐지만, 제작사별로 다른 배터리팩을 적용하고 있어 상호 교환 사용하지 못했다. 지난해까진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대부분이 비표준이었다.

올해부터는 표준형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에는 설치비용을 작년과 같이 100% 지원하고, 비표준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에는 설치비용을 지원하지 않는다. 지난해까지는 사업자 준비 미비 등을 이유로 비표준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에 설치비용을 70% 지원했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2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웨스틴돔 인근 교차로에서 한 배달 오토바이가 신호위반을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노무제공자(플랫폼특수고용직)의 산재 사망자 중 퀵서비스기사는 38명으로 45.8%를 차지했다. 2024.07.08 choipix16@newspim.com

또 환경부는 배터리교환형 전기이륜차의 지원을 확대한다. 배터리교환형 전기이륜차는 차량 가격에서 배터리 가격이 빠져 성능에 따라 산정한 보조금의 60%를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70%를 지급한다.

이는 사용자가 배터리를 직접 교체할 수 있어야 하는 교환형 특성상 배터리 용량을 높이기가 어려워 성능에 따른 보조금을 차등해 지급할 경우 불리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아울러 충전속도를 개선한 차량, 소유주가 배터리 상태 정보 차량 디스플레이, 이용자 앱 등을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규모별 보조금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최대 10만원 추가 지원한다.

보조금 산정 시 고정값을 활용해 업계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기술개발이 가능하게 한다. 이는 중·장기적 기술투자를 위한 산정방식 단순화 등 업계 건의를 고려한 것이다. 기존 보급대상 차량의 평균 성능 등 변동값이었던 연비 및 등판계수를 2025년부터는 고정값으로 변경해 예측 및 대비가 쉽게 했다.

yuna74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