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모스크바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신형 장거리 미사일 '롱 넵튠'의 실전 발사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1000km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공격 범위에 들어가게 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용 시점이나 공격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 뉴스 사이트 '우크라이나 프라우다'는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정유소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가 이 미사일 공격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신형 미사일은 대함 순항미사일을 지상 공격용으로 개량한 것으로, 사거리가 기존 약 360km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위성을 이용한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고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내 군사 관련 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국산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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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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