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내 보험금 받을 수 있나"...보험사 M&A 실패로 불안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수합병 지연에 지급여력 악화…고객들 보험 보장 공백 우려
금융당국 시장 관리 책임져야…"보험 가입자 보호 대책 시급"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보험사 인수합병(M&A)이 난항을 겪으며 보험 가입자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보험사의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가입자들의 보험 보장 공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의 매각 무산과 보험사 매각 지연으로 인해 보험업계 전반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

MG손보의 경우 메리츠화재가 인수를 포기하면서 청산 또는 파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산될 경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최대 5000만원까지 해약 환급금이 보장되지만, 저축성 보험 가입자들은 원금 손실 위험이 크다.

[사진=MG손해보험]

현재 MG손보 가입자는 약 124만명이며, 강제 해약 및 금전적 피해 규모는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장기간 보험을 유지해온 고령 고객들의 피해가 클 전망이다. 동일한 조건으로 다른 보험에 가입하려면 보험료가 대폭 인상되거나, 아예 가입이 거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KDB생명은 2010년 산업은행에 인수된 이후 현재 7번째 매각을 추진 중이다. 5번째 매각 시도 끝에 청산 위기에 놓인 MG손보 보다 2번이나 더 많다. KDB생명 매각이 지연되며 현재까지 1조5000억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킥스 비율도 경과조치 적용 전 66.32%, 적용 후 179.5%에 불과해 건전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이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4.09.24 choipix16@newspim.com

킥스 비율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정도를 수치화한 지표로, 킥스 비율이 100% 밑으로 떨어진다면 재무제표 상 소비자들이 일제히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보험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보험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보험 계약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MG손보 청산 시 4세대 실손보험 등 기존 가입자들은 동일한 조건으로 재계약이 어렵고, 고령자 및 유병자들은 신규 보험 가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 및 ABL생명 인수 역시 난항을 겪으며 추가적인 시장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금융위원회의 인수 승인에도 제동이 걸렸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약 1조5500억원에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기로 하고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하지만 금융위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계약금 1550억원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최악의 경우 MG손보 매각 무산에 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까지 실패하면 보험업계 M&A 시장이 더욱 위축되고, 보험 계약자들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고 인수합병이 지연되면서 가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가입자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