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노후 구급차 19대 최신 의료장비 장착된 특수구급차로 교체
중형음압구급차 김제, 장수, 임실, 부안 추가 배치…내년 모든 소방서 운용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소방본부가 도민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급차 보강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34억 2800만 원을 들여 이달부터 7월까지 노후 구급차 19대를 최신 의료장비가 장착된 특수구급차로 교체하고, 감염병 대응에 특화된 중형음압구급차 4대를 새롭게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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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는 구급차 보강사업에 34억여원을 투입, 응급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전북자치도]2025.03.18 lbs0964@newspim.com |
현재 전북소방본부는 총 124대의 구급차를 운영하며, 성능평가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차량 성능과 신뢰성을 높여 긴급 출동 지연 문제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중형음압구급차는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배치되고 있는데, 도내에 8대가 운영 중이며 이번 사업으로 김제, 장수, 임실, 부안에 4대가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모든 소방서에 최소 1대 이상의 중형음압구급차가 보급돼 총 15대가 현장에서 운용될 전망이다.
이번 보강사업은 차량 고장으로 인한 응급 출동 지연 가능성을 줄이고, 감염병 환자 이송 시 2차 감염 위험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구급차 보강사업으로 도민들의 응급의료 접근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위급한 순간 더욱 신속하고 믿음직한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이번 사업과 함께 119구급대원의 전문성 강화 교육과 첨단 구급장비 현대화 사업도 병행 추진해 도내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