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남미 시장 공략
일본 시장 내 사업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POS·KIOSK 전문기업 포스뱅크가 전 세계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발맞춰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활발한 글로벌 영업 활동을 전개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뱅크는 최근 독일 법인을 설립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며, 유럽 ODM 고객사와의 추가 공급 계약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특히, 독일 법인은 주요 리테일 매장 사업자와 협업을 추진하며 포스 시스템 및 기타 유통 관련 하드웨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뱅크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유통 업계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독일 내 유통 채널과 총판 계약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혁신적인 제품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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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뱅크 로고. [사진=포스뱅크] |
남미 시장에서도 포스뱅크의 영업 활동이 활발하다. 멕시코에서는 주요 리테일 체인에 기존 데스크탑 형태의 터치 PC에서 21.5인치 올인원(All-in-One) 포스 시스템으로의 교체를 선도하며, 고객 경험 개선과 운영 효율성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리테일 환경에서 이러한 변화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브라질에서는 키오스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맞춰,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의 빅포스(BIGPOS) 및 매직 K(MAZIC K)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 중이다. 대표적인 영화관 체인 C사 및 약국 체인망 S사에 키오스크 시스템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패션, 푸드, 슈퍼마켓, 홈센터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브라질 IT 시장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 속에서 키오스크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가 방일 관광객을 위한 면세법 개정을 예고하면서, 포스뱅크는 이에 맞춰 일본 시장 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협력업체와 협업하여 포스 시스템 및 키오스크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며, 기존 시스템의 수정, 여권 스캐너 교체,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통해 일본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가 일본 내 면세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뱅크는 지난해 오케이포스와 연간 3만 대 규모의 포스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 ODM 고객사를 확보하며 2025년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포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2위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계획이다.
특히, 포스뱅크는 차별화된 시장 대응 전략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요와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매장 인력 감축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테이블 오더 시스템 파이(PAI)를 출시했으며, 세련된 디자인과 내장 배터리, 상하좌우 회전 기능을 갖춘 고급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출시 전부터 선주문 물량을 확보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부터 설치 의무화된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및 얼굴 인식 결제 키오스크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하며, 관련 시장 표준을 주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리테일 산업에 최적화된 고사양 모델인 포지드(FORGED)와, 사용자 맞춤형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매직 프라임(MAZIC PRIME)을 통해 새로운 시장 수요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포스뱅크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대규모 인력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지난 2023년 평택 신공장 이전과 지난해 신규 공장 증축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력 충원과 설비 확장을 통해 글로벌 POS·KIOSK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