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명 '아크로 리버스카이'… 총 987가구 규모
'국민평수' 전용 84㎡ 분양가 9억원 전후 망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재개발의 대장 사업장 중 하나인 ′노량진8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분양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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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8구역 재개발 조합원 대상 분양신청 공고.[자료=서울시 정비몽땅] |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8구역 재개발 조합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조합원 분양신청에 들어간다.
노량진8구역 재개발은 동작구 대방동 23-61번지 일대 연면적 5만5833㎡에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87가구(임대 17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2011년 조합을 설립한 이후 2018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시공사로 DL이앤씨를 선정했다. 2021년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하기로 하며 단지명은 '아크로 리버스카이'로 정해졌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으며 전용 59㎡ 이하 가구수(325가구→263가구)를 줄이고, 84㎡ 이상 중대형 평형(48가구→64가구)을 늘렸다. 용적률은 233.7%, 조합원 수는 435명이며 비례율은 105.3%(2023년 정비계획 기준)다. 비례율이란 재건축 완료 후 총 수입에서 총 사업비를 뺀 금액을 종전 감정평가액으로 나눈 값으로, 높을수록 재건축 종료 후 조합원이 내야 할 분담금이 적어진다.
전용 84㎡ 기준 예상 조합원 분양가는 9억원 전후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DL이앤씨가 조합에 공사비 인상을 요구한 상황이라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1월 3.3㎡당 공사비를 종전 498만원에서 882만원 77% 올려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에 따른 설계 변경과 고가 자재 사용,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들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조합과 최대한 타협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분양신청 기간 내 신청을 마치지 않은 조합원의 현금청산이나 수용재결 대상자가 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