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브이아이자산운용이 잔존 만기가 짧은 채권, 기업어음 등에 투자하는 '브이아이 초단기 국채알파 펀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짧은 듀레이션을 통해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추가형 초단기채 펀드다.
지난 2023년 처음 업계에 출시된 초단기채 펀드는 이미 수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초단기채 펀드는 MMF와 같은 환매주기(17시 이전 환매 시 익영업일 환매대금 지급)를 통해 높은 환금성을 제공하고, 짧은 만기를 통해 금리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 하면서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어 MMF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자금 운용에 최적화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금리 상승기와 하락기 모두에서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다. 금리 상승기에는 빠르게 돌아오는 만기를 통해 보다 높은 금리의 자산으로 롤오버 하여 보다 높은 이자수익을, 금리 인하기에는 보유 자산 매도를 통해 자본차익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브이아이자산운용에서 출시하는 '브이아이 초단기 국채알파' 펀드는 단기 자금의 안정적 관리라는 니즈에 맞게 보다 안정성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운용할 예정이다. 잔존 만기가 짧은 채권, 단기사채, 기업어음 등에 투자해 듀레이션을 0.1년에서 0.5년으로 관리하며 금리 변동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만기별 분산 투자를 통한 높은 유동성과 환매 대응력 확보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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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5.03.18 y2kid@newspim.com |
일반적으로 개별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 기업어음 등은 신용등급이 국공채에 비해 낮기 때문에 보다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데 반하여, 신용등급이 낮은만큼 발행 기업에 대한 재무구조, 사업전략 및 특징에 대한 자세한 분석이 요구된다. 이에 브이아이자산운용은 크레딧 분석에 특화된 두나무투자일임과의 협업으로 개별 회사채에 대한 맞춤형 접근을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다 우수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유동성이 뛰어난 국채와 국채선물을 투자비중의 10% 이내로 활용하여, 추가적인 알파 수익을 추구하면서 다른 초단기채 펀드와 차별화된 투자포인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단기 구간의 금리 하락, 장기 구간의 금리 상승이 강하게 예상될 경우, 단기 구간의 국채를 매수(+)하고, 장기구간의 국채선물을 매도(-)하여 듀레이션 중립 상황에서 추가적인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듀레이션을 중립 수준으로 유지하여 금리 변동에 대한 펀드 성과 민감도는 낮추되, 보다 안정적인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브이아이자산운용은 "해당 펀드가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추구하는 만큼, 국채 알파 수익 전략을 수시로 사용하기보다는 수익 기회에 대한 강한 징후가 포착될 시에만 일시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펀드를 수시로 가입이 가능한 추가형 공모 펀드로 출시하며, 환매수수료가 없고 추가형 펀드이기 때문에 투자자 각각의 일정에 맞추어 보다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혔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