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부산 BNK가 창단 후 최초 챔프전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18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55-49로 이겼다. 역대 챔프전 1, 2차전을 다 잡은 16개 팀은 모두 이변 없이 우승을 달성했다.

BNK 김소니아가 18일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박정은 감독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 = WKBL]

챔프전 3차전이 열릴 20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BNK가 웃는다면 안방에서 2019년 구단 창단 이후 최초로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

BNK는 안혜지(16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2연승을 이끌었다. 이이지마 사키와 이소희도 15점, 11점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김단비(15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스나가와 나츠키(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다. 김단비는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집중 견제 속 필드골 성공률이 20％로 저조했다.

우리은행과 BNK의 에이스 김단비와 김소니아가 잠잠했던 전반에는 가드 싸움이 치열했다. BNK가 전반을 30-29로 근소하게 앞섰다. 안혜지가 골밑에서 2점을 보태면서 39-36이라는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면서 3쿼터를 마쳤다.

BNK 안혜지가 18일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WKBL]

이이지마가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4득점을 올린 뒤 안혜지도 중거리 슛과 레이업을 차례로 성공해 점수 차를 47-40으로 벌렸다. 우리은행은 이명관의 중거리 슛과 김단비의 3점이 연속으로 적중해 47-4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종료 2분여 전 김소니아가 회심의 3점과 이소희의 3점으로 BNK가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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